9월 모평 가채점 기준 서연고 합격선… 인문 259점, 자연 266점 전망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9.08 14:23
  • 2026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대학별 합격선 예측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7일 ‘9월 모평 가채점 토대 정시 지원 가능 예상 점수’를 발표했다.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하 서연고)의 인문계열은 259점, 자연계열은 266점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인서울·주요 대학 합격선

    인서울권 최저 합격선은 인문계 216점, 자연계 212점으로 예측됐다. 평균 점수 기준으로는 서연고 인문 261.5점, 자연 269.6점, 인서울 전체는 인문 219.5점, 자연 221.4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은 인문 254.8점, 자연 260.3점으로 분석됐다.

    최저 점수 기준으로는 ▲서울대 인문 260점·자연 266점 ▲연세대 인문 259점·자연 266점 ▲고려대 인문 259점·자연 266점 ▲성균관대 인문 256점·자연 257점 ▲서강대 인문·자연 256~257점으로 예상된다.

    ◇ 주요 학과별 합격선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경영대학 282점 ▲연세대 경영 260점 ▲고려대 경영대학 26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59점 ▲서강대 경영학부 259점 ▲한양대 정책학과 257점 ▲중앙대 경영학부(글로벌금융) 256점 ▲경희대 경영 255점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279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9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9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6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261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266점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57점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251점으로 분석됐다.

    ◇ 의·치·한·약대 합격선

    의학계열은 ▲서울대 의대 292점 ▲연세대 의대 288점 ▲고려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가 각각 286점으로 예상된다. 전국 의대 합격선은 292~276점대, 치대는 283~272점, 한의대는 276~269점, 약대는 279~266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연고 이공계 역시 281~266점대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원서접수와 변수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대·고려대는 10일(수), 연세대는 11일(목) 마감된다. 지원자들은 수시 지원에 앞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상향·적정·안정 지원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전년 대비 약 4만7천명)가 합격선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방권 의대는 정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비율이 오히려 높아져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 지원자 수는 모집정원 감소로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 수시 지원자 수는 고3 학생 증가로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이었으며, 올해 역시 서울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