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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반 교육 스타트업 ㈜나무다플래닛(대표 김동주)이 ‘2025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을 계기로 나무다플래닛은 서울 강남권에서 검증된 STEAM 기반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전남 지역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자체 평생교육시설 등 공교육 현장에 확대 보급한다.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지역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무다플래닛은 2020년 도심 공원에서 원어민 강사와 산림교육전문가가 협력해 영어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아이들이 숲에서 뛰놀며 영어를 배우는 방식은 강남권 학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코로나 시기에도 야외 기반 체험교육이 안전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으면서 수도권 고급 사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단순한 영어 체험을 넘어 자연ㆍ예술ㆍ과학ㆍ영어를 통합한 체험형 STEAM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확장성을 넓혀왔다. 현재는 서울ㆍ경기뿐 아니라 대구, 부산, 대전 등 전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창업사관학교 선정을 통해 나무다플래닛은 지역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 맞춤형 STEAM 커리큘럼 개발, 지역 에듀케이터 양성, 지역 행사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자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무다플래닛 김동주 대표는 “지역 아이들도 강남 못지않은 고품질 융합교육을 누려야 한다”며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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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도 있다. 대구 달서구청과의 협업으로 운영된 에듀케이터 양성과정에서는 수료 강사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지역 내 인재를 직접 길러내 교육 현장에 투입하는 구조로, 교육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지역 녹지를 활용한 영어 원데이 캠프와 방과후 STEAM 창의융합 프로그램은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지역 기반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나무다플래닛은 콘텐츠의 공공성과 확장성도 입증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5 민간 산림복지 유망사업 발굴 해커톤’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 ‘NatureVerse Adventure’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자연을 무대로 예술과 과학, 언어를 융합한 교육 방식은 창의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재 나무다플래닛은 수도권ㆍ전남ㆍ대구ㆍ제주 등 전국 단위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지자체ㆍ공공기관 협력 프로그램, 기업 ESG 활동과 연계한 융합형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교육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다플래닛 김동주 대표는 “가장 가까운 숲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창의적인 교육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무다플래닛,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 선정… 지역 교육격차 해소 앞장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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