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월 모평] 영어영역, 단어 어렵고 문장도 길어져 (메가스터디)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9.03 15:47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9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어영역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려웠지만, 작년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늘(3일) 메가스터디는 9월 모평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려웠지만, 작년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라면서 “문항과 지문에 활용된 단어가 어려웠고 문장은 길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재 면에서 빈칸 33번 생태학자들의 숲 전환 정책, 34번 사회 선택 이론의 문제 등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생소한 소재들이 많이 출제돼 논지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의 파악(주제, 제목) 문항은 지문의 길이가 적절히 출제됐으나, 선지 판별이 까다로운 문항(21번)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간접 쓰기(순서, 삽입) 문항의 경우, 언어 형식 (지시어, 대명사, 연결사)에 대한 이해 및 서사 구조와 소재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문항들이었다. 특히 문장 삽입과 관련하여 소재의 위계와 문단의 구성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글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중요했다.

    순서 36번은 대조에 의한 논리 구조로서 판단하기에 까다롭지 않았다. 37번 또한 문답 형태의 지문으로서 관계 파악이 어렵지 않았다.

    문장 삽입 38번은 지시어구의 쓰임에 주의했다면 정답을 파악할 수 있는 문항이었다.

    다만 39번은 문단의 이해와 ‘역사가들이 직면하는 생존의 문제’ 소재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칸 유형의 경우, 31번은 전체 예시를 요약하는 문제로, 장식 행위가 핵심이 아니라 인지적 오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문제였다. 

    32번은 공감의 상황적 차이에 대한 문제로 빈칸 주변에 확실한 답의 근거가 있어서 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33, 34번을 중심으로 문장의 길이, 소재, 선지 면에서 모두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내용 자체가 잘 파악이 되지 않아 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4번 문제는 사회 선택 이론(Social Choice Theory)에서 복수의 개체들의 선호를 하나의 집합적 선택으로 통합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추첨(lottery)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다. 단계별로 맥락을 잘 이해해야 하는 문제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법은 기존에 출제됐던 관계 대명사 부분에서 평이하게 출제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근 모의고사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능은 그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기출문제 중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어려운 글의 논리 구조를 잘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