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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9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늘(3일) 메가스터디는 9월 모평 국어영역에 대해 “이번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교하여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특히 독서 17번, 문학 33번, 34번과,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의 문법 파트 전반이 고난도 문항으로 수험생들이 풀어내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통과목인 독서의 경우, 출제된 4개 지문 중 독서 이론을 제외한 인문·예술, 사회, 과학·기술 지문이 모두 EBS 수능특강에서 연계됐으나, 체감 연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봤다.
인문 지문은 EBS 수능특강 49쪽을 연계했으며, (나)에 서술되어 있는 내용이 수능특강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여 체감 연계율이 높았기 때문에 지문과 선지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사회 지문은 EBS 수능특강 사회·문화 08(142쪽)을 연계한 것으로 보이나, 거의 다른 지문으로 판단될 만큼 체감 연계율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지문에 제시된 학자들 간 입장을 충실히 이해했으면 문항을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과학·기술 지문은 EBS 수능특강 과학·기술 12(213쪽)를 했는데, ‘축음기’라는 키워드가 겹칠 뿐 실상 이해해야 하는 내용은 ‘오디오 신호 압축 과정’이어서 체감 연계도가 다소 낮았다고 봤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변별력을 갖춘 독서 지문이었다고 평가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17번을 꼽았다. 지문에 제시된 ‘주파수’, ‘소리 크기’, ‘최소가청강도’, ‘차폐 문턱값’ 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여 <보기>에 제시된 표를 해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학은 EBS에서 연계된 지문은 평이했으나 낯선 지문에 대한 해석 능력이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EBS연계는 고전시가 ‘화전가’, 고전소설 ‘이화전’, 현대시 ‘경사’로 적절한 비율로 출제되어 예년과 같은 비율로 연계했으며,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연계지문은 EBS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난도로 구성됐다.
변별력이 있는 지문으로는 현대소설 염상섭의 ‘두 출발’을 꼽았다. 33번 문제와 34번 문제가 변별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34번의 <보기>를 이용하여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전개를 잡아냈어야 하는 지문이었다. 낯선 소재와 지문이어서 해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는 수능특강에 수록된 화전가에 사설시조와 시조가 붙어 출제됐는데, 평이한 수준의 지문이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전소설 ‘이화전’은 지문이 수능완성에 수록된 원문을 거의 그대로 수록한 것은 물론 문제도 쉽게 출제되어 EBS 연계 학습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들의 경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현대시 ‘달빛 체질’은 낯선 작품이지만 문제가 쉽게 출제 되었고 수필 ‘용연사기’ 의 경우도 지문내용이나 문제가 쉽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41번, 45번 문항의 경우 제시문을 읽은 후의 반응들에 주목하여 한 번 더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형식으로 설계되어 정답 도출까지의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문으로는 외는 ‘발표’, ‘대화와 제안서’, ‘학교 신문 투고를 위한 편집부의 요청들과 원고’가 출제됐다. 전반적으로는 기존의 유형과 큰 차이가 없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언어(문법) 파트의 지문형 35번, 36번의 경우 문장을 이루는 단어인 단어, 구, 절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장의 병렬 구성에 대한 분석을 요하는 형태로 출제됐다. 지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론적 측면은 물론 분석 과정 자체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풀이 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7번의 경우 지칭어와 호칭어를 묻고 있는데, 문장의 앞뒤 맥락을 살피지 않고 급하게 답을 도출하려고 했을 경우 정답이 쉽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38번의 경우 격조사와 보조사의 결합 유형을 분석해야 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이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정확히 알아야만 선지의 예문들을 분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39번은 중세 국어의 단어 의미 변화 유형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선지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 파트에서는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과 이를 토대로 한 발표 양상, 누리 소통망대화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온라인 가상 게시판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언어(문법) 파트에 비해 평이한 난도로 출제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우선 올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한 다음, 수능 직전까지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공부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9월 모의평가 이후 ‘문제풀이식’ 공부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능 국어 공부에 가장 중요한 평가원 기출문제는 여전히 학습 재료로 삼아야 하고,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수록된 독서 지문과 문학 작품을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이며, 꾸준한 실전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여야한다”라고 밝혔다.
[2026 9월 모평] 국어영역,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메가스터디)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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