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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 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불로 인해 집이 전소되고 대피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경험했던 아동들이 재난 상황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당 지역 아동들은 성인보다 더 큰 공포심과 화재 당시의 기억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플랜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지원했다.
캠프는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재난안전교육원과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가 함께 협력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해당 지역 아동센터 소속 아동 30명이 참가했다.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자연재해 시 자기 보호 요령, 대규모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피 행동 요령, 그리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행동 훈련 등이 포함됐다.
플랜 관계자는 “집과 마을이 모두 불에 상실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고, 학습의 기회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플랜은 이번 캠프 외에도 산불로 인해 학습 환경이 붕괴된 아동들을 위해 학습 태블릿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휴대가 편한 태블릿 기기는 공간의 제약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으며, 화재 복구 기간 동안에도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해 아동들의 학습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난안전 교육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의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과 아동 권리 보호, 심리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플랜은 앞으로도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플랜, 산불 피해 아동 위한 ‘재난안전 교육캠프’ 진행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edu@chosun.com
- 1박 2일간 실습위주의 재난안전캠프 진행 및 학습기기 추가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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