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서당문화 체험교육 ‘2025 서당스테이’ 진행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7.28 09:12

- 청소년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훈장님과 함께하는 세대별 마음공부

  •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제공.
    ▲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가 서당문화 체험교육인 ‘서당스테이’를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충청남도 논산시 소재 한국전통문화교육원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청소년, 가족, 시니어를 대상으로 각 회차별 1박2일로 진행된다. 사전접수를 통하여 모집된 경기, 경상, 전라, 충청 권역의 지역아동센터와 김제, 안산, 광주 지역의 가족센터, 그리고 증평, 천안, 대구 소재 노인복지관이 함께 한다. 

    사람을 길러내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서당의 정신을 이어받아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지덕체(智德體)의 조화를 꾀하는 인문학공부, 마음공부, 몸공부를 체험한다. 옛 서당에서 글을 소리내어 읽고, 쓰고, 짓던 공부법을 바탕으로 인과 효, 경 같은 사랑과 존중의 전통가치들을 익히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 이웃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천력까지 함양할 수 있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은 ‘인(仁), 사랑’을 가족 프로그램은 ‘공감(共感)’을 그리고 시니어 프로그램은 ‘청춘(靑春)’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대인들의 감성에 부합하고 쉽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서당교육에 특화된 체험프로그램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한국교육의 발원지로서 유구한 역사를 가지는 서당교육은 학습자의 역량과 상황에 따라 내용과 속도가 달라지는 철저한 맞춤형 교육”이라며 “이번 서당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세대별로 마주하는 각기 다른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인감됨의 고민과 인격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서 서당의 의미있는 고민들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