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 ECC의 유아 영어 전략] AI교과서 시대, 영어 독서도 달라져야 한다
한연정 YBM ECC R&D 차장
기사입력 2025.07.15 11:31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영어책 읽기

  • YBM ECC 제공.
    ▲ YBM ECC 제공.

    AI 기술이 교육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AI 교과서는 단순히 종이책을 디지털화한 형태가 아니다. 학습자의 이해도와 반응 속도, 과거 학습 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말 그대로 ‘생각하는 교과서’다. 이는 일률적인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따라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혁신적인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학교 교과서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영어 독서 환경 또한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재구성되어야 한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친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는 더 이상 종이책 중심의 독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 독서의 방식도 달라야 한다

    오늘날 아이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디지털 디바이스 속에서 자라고 학습한다. 이들에게는 책장을 넘기며 조용히 읽는 전통적인 독서 방식보다, 화면을 통해 보고, 듣고,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읽기 경험이 훨씬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 삽입된 디지털 북, 듣기 기능이 포함된 오디오북, 문제 풀이와 연동된 인터랙티브 리딩 등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몰입형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단순히 문장을 해독하는 것을 넘어, 이해력·발음·표현력을 함께 성장시키게 된다.

  • YBM ECC 제공.
    ▲ YBM ECC 제공.

    ◇ ‘읽기’는 문해력의 시작이자, 말하기의 바탕이다

    AI 기반 교육이 강조하는 핵심 중 하나는 문해력(Reading Literacy)이다. 이는 단지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디지털 리딩 프로그램은 아이가 반복해서 듣고 따라 읽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퀴즈로 이해도를 점검하는 등 전방위적인 언어 자극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영어처럼 제2언어로 습득해야 하는 언어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며, 나아가 발표력, 어휘력, 사고력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 디지털 리딩, 중요한 건 ‘무엇을 읽히느냐’

    물론 종이책이 주는 깊이와 감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읽히는가’에 더 주목해야 한다. 디지털 리딩은 종이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과적이고 유연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확장된 선택지이다. 중요한 건 책이 종이냐 디지털이냐가 아니라, 그 안에서 아이 스스로 배우고, 느끼고, 표현하게 만드는 환경이다.

    이처럼 다양한 디지털 리딩 환경 속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냐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언어 능력과 사고력, 나아가 학습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선택이 된다. 

    결국 아이가 매일 접하게 될 리딩 콘텐츠의 질과 방식이 그 아이의 흥미를 지속시키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며, 영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와 아이 중심의 설계를 갖춘 리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중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은 Highlights와 Bookr Class다.

  • 한연정 YBM ECC R&D 차장.
    ▲ 한연정 YBM ECC R&D 차장.

    Highlights는 80년 전통의 미국 유아 교육 전문 브랜드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교육 콘텐츠이다. 아이의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된 주제 중심의 스토리와 활동 기반 콘텐츠가 강점이다. 단순히 영어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읽고, 질문하며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Bookr Class는 애니메이션, 오디오, 내레이션, 퀴즈, 녹음 기능이 결합된 인터랙티브 리딩 플랫폼이다. 아이들은 단순히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듣고, 따라 읽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며 참여하는 몰입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수준별 영어 도서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령과 실력에 맞는 맞춤 독서가 가능하며, 학습자의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진도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처럼 양질의 리딩 프로그램은 단순한 텍스트 소비를 넘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게 만드는 언어 성장의 출발점이 된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디지털 도서관이 아니라 진짜 교육적 가치를 담은 ‘읽기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