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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 비율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초등 시기의 연산 학습에서의 이탈과 문해력 저하로 인한 수학 이해력 부족을 지목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며, 수학 교육 현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교생 약 9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학생 수리력 진단검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약 41%가 수리 기초학력 ‘보통 이하’로 판정되었고, 초·중·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취약한 학생들의 비율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읍·면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지역 간 학습격차 역시 주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브레이커북스가 국내 초등 수학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프로젝트 ‘연산정복자’를 전격 런칭했다. 연산정복자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연산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복하도록 설계된 총 24권의 진단형 연산 교육 교재이다.
윤세준 ㈜브레이커북스 대표는 “초등 연산이 정확히 끝맺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학 진도를 나가면 수포자가 될 확률이 몇십 배 높아진다”며 “현재 교육계는 연산을 끝내는 기준도, 진단도 없이 무분별한 반복만 강요되는 구조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의 연산 교육은 대부분 학습지 또는 시중 교재를 통한 반복 학습에 의존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의 연산 능력을 정확히 진단하거나 학습이 완료되었는지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부재한 실정이다. 학원과 가정 모두 연산 교육의 책임을 떠넘기듯 미루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연산정복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단 테스트, 권별 확인 테스트, 그리고 ‘연산정복자 패스’ 발급 제도를 도입했다. 초등 6년간의 연산 과정을 마스터한 학생은 한국연산능력인증원에서 공식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 패스는 더 이상 연산 학습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교육적 종결 신호로 기능한다.
㈜브레이커북스 관계자는 “연산정복자 패스만 발급 받으면 더이상 초등연산은 다른 교재를 보지 않아도 되며, 마음 놓고 수학진도를 나가도 된다”고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더불어 연산정복자 패스를 통과한 학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초등 연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는 매년 말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총상금 1천만 원 규모로 진행되어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와 수학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이커북스는 연산정복자를 통해 ‘진단-학습-인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초등 연산 학습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단순한 반복이 아닌 정확한 기준과 목표로 설계된 이 프로그램이 국내 수학 교육의 새 지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책] 브레이커북스, 기초 수학 학습 위한 전국 단위 프로젝트 '연산정복자' 론칭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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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포자 막는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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