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10명 중 3명은 ‘N수생’…9년 새 11.4%p 증가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6.11 11:05
  • 고등학교를 졸업한 N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비중이 지난 9년 사이에 11.4%p나 급증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전남 순천 광양 구례 곡성 갑) 의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출받은 ‘2016~2025학년도 수능의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 및 비중’에 따르면, 고교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포함)의 비중이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늘었다.

    졸업생 수는 2016학년도 13만 6천여명에서 소폭 감소하다가 2021학년도 12만 5천여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2023학년도에 처음으로 30%를 넘어서고, 2024학년도에는 15만 7천여명,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는 16만여명으로 늘었다. 

    졸업생 비중은 2016학년도에 23.3%를 기록하는 등 2022학년도까지 20%대에 머물다 2023학년도에 31.1%로 30%대에 진입했으며 2024학년도 35.4%, 2025학년도에 34.7%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졸업생 비중이 30%를 넘어선 시기는 묘하게 몇 가지 사안과 겹친다”라며 “2023학년도 수능은 서울 일부 대학의 정시 확대, 2024학년도 수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 2025학년도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