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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 창업지원단은 교내 25개 창업팀과 졸업생 선배 창업 멘토들이 참여한 ‘2025학년도 제12회 창업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원대 창업경진대회는 20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2회를 맞았으며, 누적 참가팀은 278개에 달한다. 특히 최근 3년간 수상팀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제8회 대상 수상팀 ‘오블(박예준)’, 금상 수상팀 ‘싸이버(표수연)’, 제10회 대상 수상팀 ‘모아가이드(노상현)’ 등 졸업생들은 2023~2024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합격했으며, 경기 남부 대학연합 창업경진대회인 G-HOP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창업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의지 고취, 그리고 학내 창업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열렸다. 총 25건의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고,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1주일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뒤 발표 평가에 나섰다.
대상은 ‘디펜스웍스(DefenceWorks)’ 팀(산업 및 기계공학부 1학년 박주영 외 1명)이 발표한 ‘벌레를 아래로 유도해 라이더와 충돌을 막는 자전거용 라이트’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SMR’ 팀(기계공학과 3학년 이재영 외 2명), 우수상은 ‘하루방’ 팀(미디어SW학과 조영재 외 1명), ‘척척학사’ 팀(정보통신학과 4학년 김민규 외 2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8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디펜스웍스 팀의 박주영 팀장은 “담당자 멘토링과 발표 스피치까지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팀원들과 협력해 만들어낸 성과와 그 과정이 매우 보람차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G-HOP 연합창업경진대회 참가를 계기로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받은 상금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원대 고운창업지원센터의 조희근 센터장은 “박예준, 노상현, 표수연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이 3일간 총 50회 이상의 재능기부 멘토링을 해주며 후배 창업팀들의 성장을 도왔다”며 “수원대는 앞으로도 선배가 후배를 돕는 ‘선순환 창업 멘토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그 노력에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체계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선홍 부총장은 “등수나 상의 종류와 관계없이 며칠간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은 앞으로 창업이나 사회생활에 분명히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에서도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팀인 디펜스웍스는 경기 남부 대학연합 창업경진대회인 ‘G-HOP 창업경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단순한 구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WOW! MARKERS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대, ‘2025학년도 제12회 창업경진대회’ 성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AI·제조·로컬 콘텐츠까지… 수원대 학생들의 창업 DNA 빛났다
- 12개 본선 진출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창업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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