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회귀(원복)는 아직 현장의 재수생과 반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목표하는 수도권 대다수의 메이저 의대는 정원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직장인·고3재학생·지방 의대 재원생 등 일부 수험생 중에서는 ‘올해는 전년 대비 불리해졌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사탐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수능의 성적 구조가 복잡해지는 문제까지 더해져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도 중상위권 학생들은 심리적 동요가 크지 않다. 간헐적으로 ‘작년도 입결 하락’ 가능성을 기대하는 문의가 있을 뿐이다. 이번 의대 증원 원복의 가장 큰 영향권은 메디컬 계열 반수 시장이다. 전년도 집단 휴학과 등록 연기 이슈가 겹치며, 반수 인원이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차가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2025학년도 세대가 오히려 의대 입시에 유리했던 세대였다”는 평가가 돌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의대 지원 전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 수시 지원 시에는 내신을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아주대·인하대·순천향대·부산대·경북대·동아대·고신대 등 의대 지원을 목표로 할 경우, 내신 1점대 초반에 근접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 과탐 2과목 선택자는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사탐런으로 인해 과탐 응시생 수가 줄어, 과탐 최저 달성 난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을지대 의대처럼 생명과학 필수 응시를 요구하는 대학도 있어서 요강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 정시모집으로 의대 도전 시, 과탐 선택자 수 감소로 과탐 입결 하락이 예상된다. 과탐 성적이 정시 합격을 좌우할 확률이 높아 전략적인 과목 선택과 학습 집중이 절실하다.
[과목 선택이 바꾼 입시] 의대 정원 원복, ‘사탐런’ 급증… 2026 의대입시 전략은?
관련뉴스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