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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6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는 이번 6월 모평 영어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오늘(4일) 메가스터디는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라면서 “전체적으로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영어 능력과 사고력 평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문항 구성으로 진행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형화된 풀이보다는 맥락과 흐름 속에서의 사고와 판단이 요구되는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어법의 경우 단편적인 암기보다, 구조적 언어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문항 구성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는 수능 영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하며, 실제 문장 내 문법 기능을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함이다. 가목적어 위치에 동사가 온 것을 오답으로 걸러내는 문장 구조에 대한 큰 시선이 오랜만에 출제됐다.
빈칸 영역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문장 자체를 논리적으로 치환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인과, 반대, 예시 등의 글의 전개 방식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를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정답의 논리성을 판별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뿐 아니라, 오답 선지 분석을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기출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34번은 공간적 조건(spatial circumstances)에 대한 인식(appreciation)이 중요하다는 일반 진술을 중심에 두고, 이를 비즈니스와 이민 정책이라는 두 예시로 구체화한 후, 공통 주제를 도출하는 귀납적 추론형 문제로 출제됐다. 학생들은 각각의 사례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빈칸의 일반 진술이 두 사례를 포괄하도록 논리를 재구성해야 했다. 정보 판별력과 논리적 전개를 추론하는 언어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었다.
간접 쓰기 문항은 평가원 고유의 출제 포맷인 지시어와 대명사 등 ‘언어 형식’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이번 시험에서는 이러한 명시적 단서보다는 시간의 변화, 입장의 변화, 소재의 변화, 위계 등 ‘내용적 일관성’, 나아가 문단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이는 단순한 문장 이해를 넘어 전체 흐름을 읽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명시적 단서에 의존한 기존 기출 학습 방법만 알고 있었다면 다소 시간이 걸렸을 문항들이 등장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고사를 통해 각자 취약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고, 숙달과정을 거쳐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시기”라면서 “현실적으로 영어영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 학습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6 6월 모평] 영어영역,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메가스터디)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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