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월 모평] 수학영역,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 (이투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6.04 14:06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6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투스에듀는 이번 6월 모평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과 유사했고, 선택 과목 중 미적분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투스에듀는 이번 6월 모평에 대해 “공통 과목 부분에서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문제 배열을 보였으나 최근 출제되지 않던 유형이 출제됐다”면서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기하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으나 미적분에서 낯설고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수학공통의 난이도와 문항 배열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작년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빈칸 추론 문항과 합답형 문항이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각각 수열 문항과 미분의 활용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문항이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15번이 수학2, 22번이 수학1에서 등장했다. 

    15번 문항은 작년 수능에서 미분 단원이 출제된 것과 동일하게 미분 단원에서 미분계수의 정의와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나왔으며, 22번 문항은 지수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묻는 문항이 등장했다.

    수학선택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각 8문제를 23번~30번으로 구성해 출제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확률과 통계 과목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8번은 케이스를 분류해 독립시행의 확률로 조건부확률을 구하는 문항, 29번은 확률의 덧셈정리를 이용해 수학적 확률을 구하는 문항, 30번은 중복조합을 이용해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이 나왔다. 28번에서 케이스 분류 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30번은 주어진 함수의 조건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으나 기출문제 학습을 충분히 한 학생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적분 과목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28번은 미분법을 이용해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고, 함숫값의 부호와 미분계수의 부호를 이용해 함수를 추론해야 하는 고난이도 문항이 출제돼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29번은 수열의 항의 값과 등비급수의 값을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는 문항이 나왔고, 30번은 절댓값이 포함된 합성함수,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성질을 이용해 함수를 추론하는 문항이 등장했다.

    기하 과목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출제범위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단원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차곡선, 평면벡터 단원에서 기존에 많이 보던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돼 평소에 기출문제 학습을 해온 학생들이라면 많이 어렵게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8번과 29번은 각각 타원, 쌍곡선의 정의를 이용해 길이를 구하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30번의 경우, 평면벡터의 내적을 해석해 벡터의 내적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출제돼 가장 난이도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