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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치르는 전국 모평이 끝나면 각자의 위치에서 학습이나 지원전략을 다시 짚어보는 학생들이 많다. 이는 짧은 시간 내에 대입 방법을 결정하려는 의도가 깊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평은 수시와 가까운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심적 부담을 줄여야 하고, 더 나아가 수시 전략에 맞게 눈높이를 설정해야 할 것이다. 6월에는 모의고사 오답 정리 및 내신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 특히 수시에 가까운 학생이라면 집중해서 마무리해야 한다.
다만 중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은 내신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고, 상위권 학생은 최저 등급을 위한 목표치를 재설정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 주어진 위치에 맞는 강약 조절이 중요한 셈이다.
위치 파악을 어느 정도 마쳤다면, 내신과 수시에 더 접근하려는 계획이 필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심정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내신과 학생부 정리는 평상시 해온 학습을 한 계단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개념으로 준비하되, 부족한 내용은 채우려고 노력하자.
부족한 영역은 온라인 학습이나, 오답 정리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면 좋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포기할 영역은 6월 안에 한 번 더 챙겨서 보고, 그래도 아니라면 끝내는 것이다.
참고로 포기할 영역이 있다면 6월까지는 노력해 보고 그 이후 포기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할 수 있는 부분이나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다고 확신이 가는 영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충족돼야 한다. 낮은 내신 성적으로도 서울권 대학을 진학하는 수시 사례가 늘고 있고 있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도 필요하다.
적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 면접형이나 논술형(약술형논술) 지원도 찾아보자. 취업이 우선시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접근이 더 효율적이다.
6월에는 부족한 영역보다는 자신 있는 과목 중심으로 학습하되, 모평 이후 오답 정리 및 내신 대비에 집중하자. 수시와 정시 사이의 빠른 선택과 자신의 위치 파악은 필수며, 맞춤식 타이밍 학습과 건강관리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다.
또한, ▲6월 모평 가채점에 따른 지원전략 짜기 ▲수시 6개 카드 중 상향 2, 안정 2, 하향 2개 개념으로 접근하기 ▲부족한 생기부 내용 채우기 ▲진로 교사와의 소통하기 ▲면접 및 논술형 준비하기 ▲최저 등급을 위한 과목 설정하기 ▲주 2회 탐구영역 학습하기 등을 위주로 수시에 접근해야 한다.
6월 활동은 무엇보다 날씨 변화에 초점을 두며 학습에 임해야 한다. 특히 건강관리와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방안도 검토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6월 학습 준비와 대입 수시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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