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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8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와 ‘글로벌 런케이션 활성화와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의 조슈아 박(Joshua Park)대표, 권소영 대외협력처장 겸 산학단장과 오영훈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 김일환 제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런케이션(Learncation)’이란 ‘학습(Learning)’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배움 여행’을 의미한다.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파생된 개념으로, 여행을 단순히 관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지역이나 국가만의 특색있는 문화와 양식들을 학습함으로써 여행지에 대해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글로벌 런케이션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공유하는 협업 프로그램 등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번째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오는 7월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여름학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주관하며, 유타대학교와 스토니브룩대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제주의 문화‧역사 체험 및 제주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 고유문화와 천혜 환경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학습은 참가자들에게 제주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글로벌 런케이션은 학문과 치유,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앞으로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등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슈아 박(Joshua Park)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대표는 “이번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글로벌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환경과 함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글로벌 학생들이 한국 문화, 언어와 삶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K-컬쳐 허브와 공공외교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슈아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 문화 등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뿐 아니라, 국내 지자체, 다양한 기업들, 대학들과의 연구와 교육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뢰받는 글로벌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제주도∙제주대와 ‘글로벌 런케이션’ 맞손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오는 7월15일부터 2주간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주관 여름학기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 ‘런케이션(Learncation)’, 학습과 휴가의 합성어…한국어 교육과 제주 문화, 역사 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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