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230만 명 돌파…일본어 능력 입증을 위한 ‘JPT’ 주목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5.07 10:32

- 외국인 노동자 수 역대 최대… 일본어 능력 검증 필요성 커져
- 아시아 14개국 시행 JPT, 일본 500여 개 교육기관 및 다수 기업에서 활용

  •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수는 약 2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내 전체 취업자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본 노동시장에서 외국인 인력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일본 정부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의 정착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외국인 유학생과 취업 희망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무 현장에서의 일본어 능력 검증 필요성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이 주관하는 JPT 일본어능력시험(Japanese Proficiency Test, 이하 JPT)은 시행 국가를 꾸준히 확대하며 실질적인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JPT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4개국에서 정기시험을 시행하며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의 재류 자격 심사에 활용되는 일본어 능력 시험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내 대학 및 교육기관 등 500개 이상의 교육기관과 다수의 기업에서 일본어 평가의 기준으로 채택되고 있다.

    YBM 관계자는 “일본 노동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외국인 채용 수요 증가에 그치지 않고, 언어 역량과 문화 적응력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JPT는 일본 유학은 물론 현지 취업까지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으로, 실무 중심의 일본어 의사소통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