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문가 칼럼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험생이 챙겨야 할 생기부 관리 ②
추민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기사입력 2025.04.11 09:00
  • 모의평가 후 중간고사 준비에서 쉽게 놓치는 것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관리이다. 생기부 관리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더 중요하다. 학교생활에서 착실한 활동이 필수여야 하고, 그에 따른 자료 검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업 시간의 활동 영역을 꾸준하게 체크 하면서 진로와 연계된 사항들 중심으로 메모하는 습관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성적도 생기부 내용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교과 및 담임교사로 하여금 독서 내용 챙겨야

    무엇보다 독서의 흐름은 진로와 연계돼야 쉽게 나열할 수 있다. 다만 무리한 양의 조절에 의미를 두지 말고, 질적인 의미에 중점을 두자. 최근 독서 활동란에 기재되는 내용이 바뀌면서 꾸준한 연계 활동의 독서가 중요해졌다. 다만, 대입 반영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학생부 각 항목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서 활동 상황란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어·수학·영어 등 교과목별로 기재할 수 있는 란과 교과목 외 자신의 진로나 자기계발서 같은 책을 기재할 수 있는 공통란이 있다. 이런 란 의 종류에 따라 교과목 담당 교사나 담임교사로 하여금, 기재하면 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고 단순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다시 물어보면서 정리하면 좋다.

    단지 부분별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구별해서 준비하고, 반복적인 내용물은 교사와의 소통으로 정리하는 등 순차적인 반복에 더 몰입하는 것이 옳다. 여전히 진로와 연계된 독서는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과 교사에게 추천받는 의미에 중점을 두되, 그것을 통해서 얻는 정보와 소통, 그리고 개별 상담을 통한 친분을 쌓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서가 중요해진 이유 중 하나가 ‘지적 호기심’이다. 후속, 연계, 심화 활동이 중요해지면서 독서의 경우도 단편적으로 끝나는 독서가 아니라 교과별 활동을 통해서 얻는 과정과 궁금증에서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어쩌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잣대가 아닌가 싶다.

    ◇ 자기소개서 폐지에 따른 면접 준비가 필수여야 

    자소서 폐지가 사교육 시장의 둔화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자소서를 빙자한 면접이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조장하고 있지만, 그래도 효과적인 요인보다는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는 역할로 전환된 셈이다. 한때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 합‧불의 당락 요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소서를 기반으로 면접에서의 중요 자료로 활용됐고, 지금은 면접이 곧 합‧불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율 문항 3번과 공통 문항 1번 항목이 면접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고, 면접 자체의 준비 과정에 중요한 틀이 되었다. 

    2024학년도 폐지된 자기소개서가 면접이라는 새로운 모양새로 전환되면서 수험생도 자연스럽게 면접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결론적으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학습 경험이나 주요 역할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면서 주 1회 3시간 기본적인 계획을 정하여 반복 병행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 학습 계획표 작성과 꾸준한 실천이 반복돼야

    솔직히 계획표 작성이나 다이어리 작성은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더욱더 꾸준한 연습과 계획이 중요하다. 특히 다이어리 작성이나 메모 작성은 자신이 했던 활동을 꾸준하게 기록하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해야 할 일의 반복과 그에 따른 의미를 계획화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팩트 조절이 필요하다.

    여기서 계획표는 연간 관리 컨설팅 개념의 월 계획, 주 계획, 일 계획으로 나뉘어 작성해야 하고, 하루 일과 시간 계획까지 철저하게 세워서 학습해야 효과적이다. 

    또한, 부족한 영역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작성과 수업 시간이 종료된 시점에서의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도록 메모하려는 의지도 중요하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나, 하루의 일과 성향을 ‘학교 교실 > 학교 도서관 > 학원 > 독서실 > 집’으로 다양한 장소 변화를 줄 수 있고, 반면에 ‘학교 교실 > 학교 도서관 > 학원 > 카페 > 집’ 등 다양할 수 있다. 다만 학생의 환경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반복된 장소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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