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문가 칼럼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험생이 챙겨야 할 생기부 관리 ①
추민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기사입력 2025.04.04 09:00
  • 4월이다.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이 챙겨야 할 계절별 사항은 많으나, 수험생은 생활기록부 관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현재 대입 수시에서는 상위권 대학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 즉 학생 스스로 학교에서의 활동을 체계적이고 명료하게 학생부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학생부에 담아, 그것을 보여주는 전형’이다. 즉 학교생활 중 자신이 했던 활동들이 학생부에 기재돼야 한다. 메모를 통해 정리해 놓았다가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선생님을 통해서 학생부에 기재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1학기 초부터 2학기 학년이 끝날 때까지 학교생활 중 수행한 활동이나 수업 중에 일어난 사소한 일도 메모하는 습관이 필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록한 메모의 내용이 진로와 연계돼야 하고, 수업 내용을 기본으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시에 오히려 비교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등 학생이 가진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 자질 등을 고려해 대학의 건학 이념과 모집 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더욱더 대학에서 원하는 요소들에 맞게 꾸며야 한다. 또 중간고사 이후 꾸며야 할 내용도 착실하게 다이어리나 메모지를 통해서 기록하되, 정확성과 긴밀성도 갖춰야 좋다.

    ◇ 세특 기록, 다이어리(메모) 작성이 습관 돼야

    새 학기 시작부터 진행된 1학기 시작부터 2학기 기말고사까지의 활동을 정리해 두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또한 기록된 내용은 메모지나 다이어리에 작성해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하고, 자기평가서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교 학창 시절 자신의 미래에 따른 진로를 위해 고민한 흔적과 학교생활에서의 충실함, 학업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모든 것이 하나의 메모장에 정확하게 기록돼야 한다. 

    ◇ 전공 적합성, 학교 충실함에서 찾아야

    아무리 좋은 성적도 생기부 관리가 허술하면 대입 수시에서 나쁜 영향을 받는다. 담당 선생님이나 교과 선생님으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부적인 기록을 위한 학교생활에서의 활동도 필수다. 또한 수업과 관련된 특이한 사항들도 빠짐없이 기록돼야 하며, 사소한 발표 과정도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교사와의 소통, 한결같아야

    실제로 생기부 작성의 원칙은 담임 선생님이나 과목별 선생님의 권한이다. 다만, 자기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은 특별한 양식이 없기에 선생님마다 요구하는 내용과 정리하는 사안들이 다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선생님과의 소통이 절실하고, 미리 물어보는 등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옳다. 

퍼블위즈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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