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BM레몬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평생 교육 활성화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5.04.01 09:00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화상영어 부문 첫 대상
- 올해 목표는 “AI 기술 적극 도입으로 AI솔루션 등 학습 서비스 고도화”

  • 김양균 YBM퍼블위즈 디지털사업본부 이사(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 김양균 YBM퍼블위즈 디지털사업본부 이사(좌)와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디지털 학습과 온라인 강의가 대세인 요즘, 학습 방법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이미 레드오션이라 평가되는 ‘화상영어’ 시장은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통해 저마다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YBM레몬이다. YBM레몬은 오랜 기간 영어교육을 위해 힘써온 YBM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화상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화상 강의실에서 한국인 교사와 외국인 교사가 함께 라이브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자들이 부담 없이 수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과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 등을 제공하며 입소문을 탄 YBM레몬은 다소 인지도가 부족했던 초기의 어려움을 빠르게 딛고, 가파르게 성장했다.

    조선에듀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YBM레몬 사옥을 방문해, YBM레몬이 이뤄온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첫 수상을 축하합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화상영어 부문에서 YBM레몬이 대상을 수상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YBM레몬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저희의 헌신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YBM레몬은 학생들의 영어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 개발, 우수한 강사진 확보, 체계적인 학습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평생 교육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 YBM레몬은 어떤 교육 서비스인가요? 독자들에게 간략히 소개 부탁합니다.

    “YBM레몬은 자체 개발한 화상 강의실에서 온라인 전용 교재로 한국인 선생님과 외국인 선생님이 함께 수업하는 라이브 화상영어 수업입니다. Web RTC 기반으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별도의 기기 구매나 설치 없이 마이크와 카메라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수업이 가능합니다. Pre Class(수업 전 온라인 학습) - Main Class(대면 수업) - After Class(수업 후 온라인 학습) 3단계로 수업이 구성돼, 체계적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하며,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개인 학습역량을 강화하게 됩니다.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취지에 맞춰, 이해 영역에서 요구하는 듣기·읽기·영상 보기와 표현 영역에서 요구하는 말하기·쓰기·의견 제시하기 등의 훈련을 다룹니다. 선택 과정에서는 문법, 파닉스, 회화 과정 등 취약한 부분에 대해 선택 수강 가능합니다. 한국인 선생님의 월 정기 상담과 과제 관리 등으로 꼼꼼한 학습 관리와 초·중등 교과 연계 학습이 가능한, 영어 학습자를 위한 최고의 학습 솔루션입니다.”

  • ─ 화상 영어 교육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YBM레몬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한국인 강사님이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정확한 소통과 피드백이 가능하며, 둘째로 외국인 강사의 수업시간에 한국인 강사님이 참관해 학습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적극적 참여 수업을 유도합니다. 자칫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강사의 수업을 영어교육 전문가가 관리 감독해 전체적인 학습 방향과 수업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선생님과의 수업 전후로 진행되는 문제풀이 온라인 활동을 통해 복습을 진행합니다. 학습자가 스스로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YBM레몬은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다른 화상영어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YBM레몬만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마다 2회씩 영어 인증 평가(JET, TOEIC Brige)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 평가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인 실력 진단을 통해 영역별 학습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 2022년 9월 첫 출시 이후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런칭 후 3년을 맞이한 지금, 가장 큰 성과를 말하자면 학습자들이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거부감이 있던 학습자들이 YBM레몬을 만나 영어에 흥미가 생기고,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공신력 있는 영어 시험에서 매회 최고의 점수로 명예의 전당에 선발되는 학습자들이 나오고 있어, 언어학습으로 YBM레몬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초기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 보니 우수한 한국인 선생님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타면서 실력 있는 다수의 한국인 선생님을 확보하게 된 것도 성과 중에 하나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선생님의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학습 지도를 통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빛을 발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YBM레몬이 이러한 다양한 인정을 받으며 최근 학교와 지자체에서 협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힘들게 인정받은 만큼 계속해서 안정적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는 것이 남은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양균 YBM퍼블위즈 디지털사업본부 이사.
    ▲ 김양균 YBM퍼블위즈 디지털사업본부 이사.

    ─ 예비 초등생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죠. 연령별·학년별 커리큘럼의 특징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YBM레몬은 리딩, 스피킹, 파닉스, 문법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딩·스피킹의 경우 각각 7단계로 구성돼, 리딩에서 훈련한 어휘와 문장을 외국인 교사와의 스피킹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스토리북과 리딩북을 중심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Low 레벨에서는 약 2년 동안 패턴학습을 중심으로 어휘의 발음, 문장 구조를 익히면서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중간 단계 레벨에서는 약 3년 동안 더 풍부해진 어휘와 표현을 학습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확장해 나갑니다. 구문의 이해력을 높이고, 영어의 정확성과 유창성을 발달시켜 학교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표현을 학습하게 됩니다. High 레벨에서 약 2년 동안의 심화 학습을 통해 독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학교 내신과 인지적 학문 이해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보통의 학습은 연령별/학년별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진도를 구성하고 기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YBM레몬은 연령과 학년에 구애받는 커리큘럼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어학 능력과 레벨에 맞는 난이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유연한 수업 진도 조절과 선생님의 개별 오프라인 숙제 부여, 미리 준비된 다양한 난이도의 확장 질문을 통한 풍부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년에 따른 학습 방향도 다양화합니다. 저학년은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두고,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고학년일 경우 한국인 선생님은 내신 중심, 외국인 선생님은 회화 중심 유지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 어린이의 경우, 비대면 학습에서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YBM레몬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통상적인 비대면 학습은 영상시청으로 진행되거나, 일방향으로 학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되다 보니, 되려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저하하는 수업이 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YBM레몬은 학습자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수업 교안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가위바위보, 주사위 게임, 그림 그리기, 빙고게임, 로켓 날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실제로 선생님과 대면해 수업하듯이 재미있는 소통형 수업을 추구합니다.

    매 수업 학습자의 참여도에 따라 선생님이 포인트를 주게 되는데, 포인트 지급에 따라 캐릭터도 같이 성장해 학생들이 시각적으로 성취도를 느끼도록 지원합니다. 실제 모은 포인트를 활용해 편의점이나 문구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어린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집중하고 참여하도록 돕습니다.”

    ─ 현재 YBM레몬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 과제나 올해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초등학교 사교육비(온·오프라인) 총액은 약 27.1조 원에 달하며 이 중 영어 교육비로 월 평균 12.8만원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8조 6천억 원으로 연평균 12.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로드맵 2021-2023 서비스 플랫폼 제공)

    올해 YBM레몬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학습 서비스 고도화 및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YBM레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YBM레몬을 믿고 선택해주신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