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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모평)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어영역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202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는 이번 전반적으로 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3월 모평 국어영역을 살펴보면, EBS 수능 특강의 문학 작품은 직접적 연계가 없었지만, 독서 사회영역 ‘마코프 의사 결정 모형(MDP)과 주식 시장의 효율적 시장 가설’을 응용한 ‘자본시장법’ 지문이 출제됐다.
문학은 현대 소설 ‘저당 잡힌 사내(이동하)’, 갈래 복합(고전시가+고전수필) ‘영삼별곡(권섭)+풍서기(김매순)’, 고전 소설 ‘소대성전(작자 미상)’, 현대시 ‘아스팔트(김기림)+봄길(김명인)’ 작품이 출제됐다. 독서는 독서 이론 ‘자기 결정 조절 동기를 통한 독자 정체성 형성 방안 연구’, 인문 주제 통합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박영욱)’, 사회 자본시장법(임재연), 과학 의학 생리학(John Hall) 지문이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은 2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38번 '문장 성분과 문장의 짜임' 문제는 문장의 종합적 성격을 묻는 문제로 난도가 있었다.
한기연 유웨이 국어영역 수석 연구원은 “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해 특이한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으나, 독서 영역의 배점에서 독서론의 배점을 7점에서 6점으로 낮추고, 주제 통합의 배점을 13점에서 14점으로 높여 출제했다”라면서 “정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주제통합 8번, 사회 12번 문제는 난도가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3월 모평 성적은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응시한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되며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포함된다.
[2026 3월 모평] 국어영역 “2025 수능과 비슷한 수준…평이해” (유웨이)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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