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한인 과학기술인 교류의 장… ‘KSEA SERC 2025’ 성료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edu@chosun.com
기사입력 2025.03.17 14:16
  • KSEA SERC 2025 제공.
    ▲ KSEA SERC 2025 제공.

    미국 남동부 지역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규모 교류 행사인 KSEA SERC(Southeastern Regional Conference)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KSEA(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Engineers Association)와 미국 남동부 6개 지부(Alabama(오태식 지부장), Georgia(김동국 지부장), Gainesville(김현동 지부장), Orlando(엄재 지부장), Tampa(박종연 지부장))가 공동 주최하며,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학술적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KSEA SERC 2025는 올랜도에 위치한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14일 ‘SERC YG Night’으로 시작해 차세대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영 리셉션 및 YG Night에서는 Southeastern Region Young Generation(YG) 소속 젊은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KSEA 지도부인 탐 오 회장, 박진호 재무이사, 차기 회장 후보들도 함께 자리해 차세대와 현 세대가 직접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연구 성과와 커리어 목표를 공유하며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이어 지난 15일 메인 행사에서는 기조 연설, 학생 연구 발표, 기술 세션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연구 발표와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차기 KSEA 회장 후보인 윤용규 교수(University of Florida)와 샘 청 교수(City University of Seattle)가 참석해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미국사무소의 유환일 소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종혁 서기관이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의 연구·기술 발전 동향과 한인 과학기술인들과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이슈와 연구 지원 정책에 대한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KSEA SERC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진호 박사, 박상웅 박사, 김진희 박사, 오세빈 연구원, 그리고 YG 체어 음우현 연구원 등 행사 조직위원회가 행사 준비와 운영을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글로리아 김 행사 체어와 엄재 공동 체어는 “올해 컨퍼런스 주제인 ‘Beyond Boundaries: The Next Era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Advancements’를 통해 학술 교류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에 집중했다”며 “SERC가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실무를 총괄한 김현동 행사 사무국장은 “KSEA SERC는 과학·공학 분야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키우고, 연구자들이 서로 협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해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었으며, 특히 YG Night을 통해 차세대 연구자들과 엔지니어들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SEA SERC 2025는 다양한 분야의 미국 내 한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실무적 네트워크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