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논술화랑’ 김수미 대표가 말하는 ‘성적 초격차’의 핵심 (인터뷰①)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3.11 09:13

“독서는 학습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단련하는 최적의 활동”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으며 입소문이 난 유명 독서논술학원이 있다. 바로 ‘논술화랑’이다. 연간 1만 5000명이 대기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논술화랑은 단순한 문제풀이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독서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독창적인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술화랑의 김수미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과 교육학 박사과정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에게 더 널리 교육 노하우를 전하고자 최근 책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을 집필했다.

    김 대표는 이 책에서 “공부에서 기초체력에 해당하는 것이 사고력, 지구력, 의지력과 같은 능력이며, 독서는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단순한 암기와 문제 풀이만으로 성적을 올리는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 아이가 성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조선에듀가 김수미 대표를 만나 독서교육의 핵심과 논술화랑의 교육 노하우를 들여다봤다.

  • 책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책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먼저, 책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강연하다 보면 질의응답 시간에 부모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질문하곤 합니다. 덕분에 늘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넘게 답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궁금한 점이 많고, 제대로 조언을 구할 곳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더 많은 부모님에게, 더 나아가 더 많은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제 삶의 목적이자 존재 이유니까요. 언젠가는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정리해 책으로 엮어야겠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제목 그대로 ‘독서력 수업’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긴 인생을 책과 함께하며 스스로를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어른으로 키우는 것, 그 바탕을 마련하는 일이 바로 어린 시절의 독서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집필하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는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담는 데 집중했죠. 책에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더 뛰어난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원칙들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독서가 학교 교육과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정리했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자신 있게 전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서 화랑을 운영하며 쌓아온 성공 경험이 부모님들께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오랜 시간 현장에서 검증한 노하우이기에 더욱 자신 있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독서력이 성적 격차를 만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독서력이 높은 아이들이 성적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흥민, 김하성, 차준환 같은 뛰어난 운동선수들은 각기 다른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죠. 그들에게는 공통된 한 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기초체력’입니다. 기초체력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각 스포츠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제대로 연마할 수 있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습에서 기초체력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사고력, 지구력, 의지력 같은 능력이죠. 이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필수 조건이자, 성적의 근본적인 바탕이 됩니다. 그리고 독서는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독서는 학습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단련할 수 있는 최적의 활동이죠.

    현실적으로도 요즘 중·고등학교에서는 단순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지필평가만 잘 본다고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한 학기 성적에서 지필평가 비중이 40%, 수행평가 비중이 60%에 이르죠. 결국, 단순한 암기와 문제 풀이만으로 좋은 성적을 받던 시절은 지나갔어요.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 아이가 성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 최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점으로 ‘의지력’을 꼽았죠. 독서를 통해 어떻게 의지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의지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은 ‘독서라는 행위’ 자체보다는 ‘책의 내용’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해요. 주인공이 겪는 모험과 시련을 함께 경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성취하는 감각을 느끼죠. 현실 세계에서도 아이들은 성장하지만, 독서라는 가상의 세계에서도 아이는 끊임없이 성장합니다.

    특히 책 속에서 주인공이 경험하는 모험, 실패, 좌절, 배신과 같은 힘든 상황들은 현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겪을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경험은 부모님이 먼저 막아주기 마련이니까요. 그렇기에 아이들은 책을 통해 이러한 시련과 극복의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경험의 장이 됩니다. 동화에서는 언제나 선이 승리하고,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으며, 정의가 모든 것을 바로잡습니다. 이런 ‘안전한 세계’ 속에서 아이들은 시련을 만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험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 하나하나가 의지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죠.”

  • ─ 흔히 국어 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문해력 향상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제집을 푸는 것 자체가 문해력을 방해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문제집이든,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든, 어떤 형태로든 텍스트를 읽는 행위는 모두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돼요. 단지, 책 읽을 시간을 빼앗아 독해력 문제집을 푸는 것이 문제죠. 부모님들께서도 공감하시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 바빠요 고학년이 되면 일주일에 한두 권의 책을 읽을 시간조차 빠듯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모님들은 문해력 향상을 위해 보다 빠른 방법을 찾고자 독해 문제집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건 마치 야구에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트 스윙을 배우는 게 너무 오래 걸린다며, 기본기를 건너뛰고 배트만 휘두르게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론, 배트 휘두르기만 연습한 아이가 단기간에는 기본기를 익히는 다른 아이보다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차이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기가 탄탄한 아이가 훨씬 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게 되죠.

    이처럼 독해 문제집을 통해 요령만 익힌다고 해서 진짜 문해력이 길러지지는 않습니다. 단기간에 성적이 좋아 보일 순 있지만, 그 근본적인 힘은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노인과 바다》를 읽은 아이와, 한 시간 동안 동네 전단지를 읽은 아이 중 누가 더 깊이 있는 문해력을 갖게 될까요?

    문자가 발명된 이래, 독서는 인류가 찾아낸 유일무이한 문해력 향상 방법입니다. 만약 앞으로 독서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산업혁명이나 AI 발명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류 진화의 거대한 혁명이 될 거예요. 문해력의 본질은 꾸준한 독서라는 상식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의 특징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무엇인가요?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책 읽기를 거부한다는 점입니다. 책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거죠. 이 경우 개선책은 단순합니다. 아이에게 책이 재미있다는 경험을 심어주는 것에 집중해야 하죠. 이때 중요한 건, ‘아이 연령에 맞는 책’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책을 찾았다면, 그 책과 비슷한 성격의 책을 추가로 권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이가 책 읽기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책을 읽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맛있는 간식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의 내용을 놓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효과적이죠. 도서관 같은 책이 많은 장소를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강압적이거나 부담을 주는 태도는 금물입니다. 도서관에 가는 것을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시간’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책을 읽어도 좋고, 그냥 놀아도 괜찮다’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그 대신 ‘일주일에 몇 번, 몇 시간은 반드시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갖자’라는 정도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아이들이 글을 읽고도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 강조한 ‘읽은 내용을 사진 찍듯 기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독서란 단순히 책 속의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활자라는 기호를 머릿속에서 영상으로 구현해 마치 실제로 그 세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이런 능력을 '이미지화'라고 하는데, 이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능력이죠. 책의 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하는지는 바로 이 이미지화를 통한 간접 체험의 깊이에 달려 있어요. 인상적인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지만, 특별한 인상 없이 흘려보낸 경험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처럼 이미지화를 통해 ‘생생한 경험’을 하는 데는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째는 이미지화의 구체성입니다. 아무리 간접 체험이라 해도, 5살 아이가 그린 단순한 나무와 삼각형 산으로 이루어진 숲과, 미켈란젤로가 그린 살아 꿈틀댈 것 같은 숲에서의 경험은 깊이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둘째는 감정이입의 정도입니다. 같은 장면이라도 단순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본 것과,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온몸으로 경험한 것에서는 기억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아이가 만약 책 내용을 또렷하게 기억한다면, 이는 단순히 글을 읽은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하게 몰입하고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독서를 통해 머릿속에서 생생한 장면을 떠올리고, 주인공이 돼 그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경험이 기억을 더 깊고 오래 남게 하는 핵심입니다.”

    ─ ‘모국어의 구조가 생각의 구조가 된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모국어 실력이 낮은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사고력에 영향을 받을까요?

    “생후 19개월에 열병을 앓았던 헬렌 켈러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고, 말을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녀는 언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물론 헬렌 켈러도 원하는 것을 손짓으로 지목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위인전에서는 이 시기의 헬렌 켈러를 ‘짐승과 다를 바 없었다’고 표현할 만큼, 그녀는 사고의 도구인 언어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죠.

    그런 그녀가 지적 능력을 개발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7살 때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였어요. 우물가에서 설리번 선생님이 헬렌 켈러의 손에 물을 뿌리며 ‘Water’라고 손바닥에 써주었던 그 날, 헬렌 켈러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이는 곧, 언어의 존재를 인식한 순간이었어요.

    이처럼 인간은 언어를 통해 사고합니다. 그리고 사고를 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를 바로 ‘모국어’라고 부르고요. 결국, 모국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와 미숙한 아이의 사고력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헬렌 켈러는 그 차이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런 특별한 사례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파랗다’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생각하는 것과, ‘파르스름하다’, ‘퍼렇다’, ‘시퍼렇다’, ‘짙푸르다’, ‘샛파랗다’, ‘푸르딩딩하다’, ‘푸르스름하다’, ‘검푸르다’와 같이 다양한 어휘를 통해 생각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어휘의 폭이 넓을수록 사고의 깊이와 정교함도 달라질 수밖에 없죠.

    유아기는 인간의 사고력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자연은 이 시기에 아이들에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선물합니다. 이 시기에 모국어 능력을 차곡차곡 쌓은 아이는 그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더 깊고 풍부한 사고력을 키워 나가게 되는 것이죠.”

  • ─ 어린 시절부터 독서 습관을 기르지 못한 아이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어릴 때 독서 습관을 기르지 못한 아이들은 책 읽기에 쉽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죠.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관심 분야에 대해 자주 대화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가 있다면 유튜브 같은 영상 자료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관심과 배경지식을 쌓은 후, 해당 분야와 관련된 쉬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방법으로 접근해 보세요. 처음에는 단 한 권이라도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한 권을 계기로 점차 관심 분야를 확장해 나가면, 독서에 대한 흥미가 조금씩 자라나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진이 많고 읽기 쉬운 잡지를 정기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에 특별한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거든요. 잡지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열심히 읽으라고 재촉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잡지를 방에 쌓아 두기만 해도 다그치지 말고, 오히려 부모님이 먼저 잡지를 읽어본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마치 ‘낚시’와 같아요.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부모님이 던져주고,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껴 책을 펼쳐보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이렇게 강요보다는 흥미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독서에 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강여울 기자.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

    26년 차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연간 1만 5000명이 대기하는 대치동 대표 독서논술 학원 ‘논술화랑’의 대표이다. 논술화랑은 어려운 책을 읽히는 ‘독서 선행’ 교육을 하지 않고,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독서와 독후 활동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김수미 대표는 보다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수년간 학부모에게 받아온 질문을 토대로 최근 책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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