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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수학 교과서
지은이 나가노 히로유키·번역 김소영·출판 시그마북스·1만8000원
이 책은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30여 년 동안 수학을 가르쳐온 저자는 수학을 공부할 때는 공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즉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토리를 한 번 이해해 버리면 공식을 통째로 암기하지 않아도 직접 식을 세워서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잘못 공부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외우지 않는 공부법’으로 바꿔보자! 1년 후, 2년 후에는 훨씬 더 높은 레벨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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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전: 토끼전, 네 간은 나무에 있다고?
지은이 유영소·그림 국민지·출판 천개의바람·1만3000원
‘토끼전’은 판소리에서 시작된, 혹은 판소리의 특징을 가진 판소리계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전 소설이다. 자라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가고, 자라에 꼬임에 넘어가 용궁에 끌려간 토끼는 재치를 발휘해 용왕을 속이고 도망친다. 현대에도 다양하게 변주되는 ‘토끼전’을 이야기의 흐름이 간결한 판본을 바탕으로, 다른 판본의 재미있는 장면을 더해 더욱 재미있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토끼전’의 지식 정보도 함께 수록해 아이들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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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좋은 열한 살
저자 박현아·그림 장경혜·출판 노란돼지·1만3000원
어릴 적 소비 습관은 어른이 돼서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소비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력은 돈을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능력을 말한다. 돈은 없어도 쓰고 싶고, 많을수록 더 쓰고 싶다. 돈을 많이 번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번 돈을 필요한 곳에 아껴 쓰고, 차곡차곡 모아 잘 불릴 줄 알아야 ‘경제력’을 갖출 수 있다. ‘돈이 좋은 열한 살’은 초등학생의 소비 경향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경제 개념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어린이 경제 교양동화이다
‘똑똑하게 돈 쓰는 법’에서는 ‘돈’에 대한 개념부터 용돈은 얼마쯤 받아야 할지,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할지, 용돈이 모자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처럼 용돈 관리와 소비에 대한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비법을 두루 담았다. 또한 피해야 할 소비 습관이나 용돈을 쓰는 유형을 알아보며 자신의 용돈 관리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야무지게 돈 모으는 법’에서는 마케팅과 광고, 신용카드와 달라진 결제 시스템, 무인 매장과 키오스크, 금융기관과 은행의 역할, 물건값과 바코드, 세금처럼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돌고 도는 돈이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는지, 어린이 생활 속에 깃든 경제 이야기를 꼼꼼하게 짚어 준다. 초등학생의 생활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경제 개념까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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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저자 신은영·그림 현숙희·출판 그린북·1만5000원
초등 중‧고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그린이네 문학책장’이 ‘블루문고’로 새롭게 선보인다. 블루문고의 포문을 여는 첫 책은 신은영 작가의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다. 그동안 ‘숏폼 지옥’,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우리 동네는 안 돼요!’ 등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중독, 온라인 범죄, 갑질 문화, 님비 현상 같은 사회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어 온 작가는, 독자들이 현실과 주변을 외면하지 않고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번에 그린북에서 출간된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에도 이 같은 작가의 진지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촘촘히 담겨 있다.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는 오래됐지만 아늑한 ‘독고빌라’에 사는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다. 독고빌라의 주인집인 철이네를 빼고는 모두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이다. 철이는 낡은 빌라가 싫고, 시끄럽고 고집 센 이웃들이 불편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철이와 빌라 이웃들에게 뜻밖의 변화가 찾아온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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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개 언어로 독립을 외친 김규식
저자 박혜선·그림 김주경·출판 현암주니어·1만3000원
1919년 제일 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대표들이 모여 평화를 찾기 위해 파리 강화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일제 강점기, 조선의 가슴 아픈 현실과 독립의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프랑스 파리로 가는 배에 몸을 실은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그는 바로 유려한 글솜씨는 물론, 우리말을 포함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아홉 가지 언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었던 독립운동가, ‘우사 김규식’이었다.
김규식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가 세운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언더우드는 호기심 많고 날쌘 김규식을 ‘번개비’라 부르며 아들처럼 아꼈다.
뭐든 빨리 배우고 또래보다 뛰어났던 김규식은 특히 외국어에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독립운동가 서재필의 권유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김규식은 영문학을 공부하며 조선과 주변 나라의 관계에 대해 알리는 글을 써 발표하기도 했고, 우수 학생으로 뽑혀 졸업 기념 연설하면서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책]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수학 교과서 外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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