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 성료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5.02.06 09:58
  • 울산교육청 제공.
    ▲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한 ‘인공지능(AI) 팀프로젝트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울산 지역 내 고등학생 87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슈퍼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울산과학기술원의 최첨단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주 은하 충돌 가상 실험’, ‘손동작 인식 프로그램 개발’ 등 인공지능 기반 연구(프로젝트) 수행이 포함됐다.

    특히, 학생들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연산방식(알고리즘) 개발 실습으로 미래 과학자로서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는 학생들이 최신 과학 동향을 익히고, 다양한 과학기술의 관점을 배우도록 ‘노벨상 해설’, ‘로봇공학의 미래’, ‘인공지능의 발전과 윤리적 쟁점’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궁금했던 슈퍼컴퓨터를 직접 다뤄보고, 인공지능 연산방식을 개발해 보니 과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생겼다”며 “팀 연구로 친구들과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를 시작으로, 6월에는 아이디어톤, 10월에는 끝장 개발 대회(해커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로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미래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