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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학생도 있는 반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학생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성적의 근본이 내신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지금은 주관식 시험과 객관식 시험의 유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028학년도(현재의 예비 고1)부터 서술형과 토론형 유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더욱이 주관식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 미리보기 대비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 주관식 시험 대비를 위한 준비 요령
문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지 훑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때 어떤 문제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계산적으로 나누어 봐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쉬운 문제부터 먼저 답을 쓰는 것이 좋고, 한 문제를 풀 때는 다른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답이 겹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답을 쓰기 전 문제를 전체적으로 읽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문제를 훑어본 후 답을 쓰기 전에 중요한 내용이나 개념을 빈칸에 몇 단어 정도로 간단하게 미리 써 본 뒤, 거기에 따라 답을 써 내려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특히 어떤 유형의 답이 요구되는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가령, ˜을 비교하라/ ˜을 증명하라/ ˜을 기술하라 /˜을 나열하라 등 구체적인 지시어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법이 답안 작성에 유리하다.
조금 더 확대해서 설명하자면, 무조건 많이 적는다고 좋은 건 절대 아니다. 끝나는 시간 안에 요점을 파악하여 가능한, 많이 작성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신의 답을 쓰고 그에 따른 정확한 예를 덧붙이는 경우는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때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할 부분은 문제의 답을 쓰고 난 후 나중에 더 쓸 말이 있다면 미리 약간의 빈칸을 남겨 놓는 것이 좋다. 끝으로 주관식 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이 부족할 때는 간단하게 요점만 적어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니, 남은 방학 동안 스스로 답을 찾는 연습에 집중하기를 추천한다.
◇ 객관식 시험 준비를 위한 준비 요령
객관식 문제는 순서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다만 의문이 가는 문제는 따로 표시해두는 방법과 다시 확인해 절차에 맞게 답을 찾는 방법도 유용하다. 학생마다 접근하는 방향이 다르겠지만, 한 문제에 너무 오랜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금물이다. 계속 문제를 붙잡고 있기보다는 시간이 남을 때 다시 확인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객관식 시험 중 주의할 것은 "˜아닌", "거리가 먼"과 같은 단어가 포함되는 문제를 읽을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제일 큰 오답을 가져온 결과였다는 선배들의 경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여러 정의나 내용이 포함된 문장에서 한 가지라도 틀리면 전체가 오답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실수하는 비율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한 연습이 부족하고, 여전히 암기 위주의 학습이 내신 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짝 맞추기 문제는 한쪽의 문제를 중심으로 먼저 답을 찾고, 그다음 나머지를 연결하면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답을 선택한 후, 추후 수정하거나 지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대체로 처음에 선택한 답이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한 번 쓴 답에 확신이 없다면 함부로 고치지 않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처음 선택한 답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내신 성적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신학기 내신 대비, 주관식과 객관식 시험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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