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24/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이하 IRO)’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 회원국 대표 3400여 명이라는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회 4일 차인 오늘(20일)은 시범종목, 라인 종목, 심사 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오후 2시 ‘AI 스피드’ 주니어와 시니어 경기를 시작으로, ▲드림 디자이너스 VR 주니어(L/H) ▲드림 디자이너스 VR 시니어(L/H) ▲AI 스피드 주니어(L/H) ▲AI 스피드 시니어(L/H) ▲AI 축구 시니어 ▲미션형창작 주니어 ▲크리에이티브무비 시니어(L/H) ▲창작부문 테크니컬 시니어(L/H)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
특히, ‘AI 스피드’는 이날 경기의 첫 종목인 만큼 참가자들의 열정과 활기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AI 스피드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종목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로를 빠르게 완주하는 종목이다. 인공지능으로 학습시킨 AI 로봇은 이 도로를 벗어나지 않고 빠르게 완주해야 한다. 미션 수행의 정확성을 중시하는 ‘AI 자율주행’과 달리 속도가 중요한 심사 요소다.
해당 종목에서는 유비온의 딥 코봇과 함께 참가한 학생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딥코 봇’은 블록코딩을 통해 딥러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교구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설계하는 등 모든 딥러닝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참가자들이 직접 설계하고 학습시킨 딥 코봇은 주어진 도로를 완벽하게 완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태현(전주 오송중 2학년) 학생은 “지난 2023년 대한민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이 커 이번 대회에도 출전했고, 목표는 1등”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노혜주(익산 가온초 6학년) 학생은 “학교 영재 학급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참가해 봤는데, 세계대회까지 오게 돼 너무 기쁘고 떨린다”며 “1등 하면 좋겠지만, 참가하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RO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다음 세계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1일 폐막식에서는 말레이시아 랑카위 대표단에게 깃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IRO2024/25] IRO 4일차… 부산에서 펼쳐진 로봇 기술의 향연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관련뉴스
- [IRO2024/25] ‘AI 자율주행’ 주니어 부문 金 수상 팀 “즐기다 보니 1등까지”
- ‘제26회 IRO’ 성료… 다음 개최지는 ‘호주 골드코스트’
- 유비온 ‘딥코봇’, IRO ‘AI자율주행’·‘AI스피드’ 종목 석권
- [IRO2024/25] 김종환 위원장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미래를 여는 발판”
-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지난 17일 개막
- [IRO2024/25] ‘AI 스피드’ 주니어 부문 1위 수상 팀 “딥코 봇이 의도대로 움직일 때, 매우 행복해”
- [IRO2024/25] ‘AI 자율주행’ 주니어 부문 2위 수상 팀 “딥코 봇 같은 로봇 만들고 싶어요”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