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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여성의 전연령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경력 단절 현상은 완화됐으며, 일을 하지 않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도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여성 경제 활동 백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2023년 54.1%로, 2013년(48.9%) 대비 5.2%포인트 올랐으며 전년(52.9%)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특히 30~34세 구간에서는 10년간 14.6%포인트가 올랐고, 55~59세 구간에서는 11.3%포인트가 상승했다.
연령별로 남녀 고용률 격차도 줄어들었다. 2023년 고용률의 성별 격차는 35~39세와 40~44세에서 26.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5~49세(23.4%포인트), 50~54세(20.3%포인트) 순이다. 60세 이상 고용률의 성별 격차도 19.0%포인트 이상으로 높았다.
여성 취업자는 1246만4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남성 고용률은 71,3%, 남성 취업자는 1595만2000명이다.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의 71% 수준으로 파악됐다. 여성 근로자(정규직·비정규직)의 2023년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502원, 월 임금은 278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만6042원, 월 임금은 426만원이다.
여성 실업자수도 최근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실업자는 2013년 30만8000명에서 2020년 48만4000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해 2023년 35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여성 실업률은 2.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만1000명)이 가장 높았고, 25~29세(6만6000명), 20~24세(4만1000명) 순이었다.
“여성 경력단절 완화”… 여성 고용률 54.%로 ‘역대 최고’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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