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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자신의 기초 문해능력을 온라인으로 직접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금융·교통·건강 등 다양한 지식과 더불어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기초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문해 능력을 진단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응답자의 문해력 수준을 알려주고 학습자료와 교육과정을 추천해준다. 문해력 수준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1’부터 고도의 정보처리를 할 수 있는 ‘수준4+’까지 5단계로 나뉜다.
이와 더불어 ‘생활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금융, 교통 등 일상생활에서의 안전이나 경제 정보·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생활수학’ 영역에선 계약서나 고지서를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디지털 문해교육 서비스 ‘한글햇살 버스’를 기존 3개소에서 5개소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글햇살 버스는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 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성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측정하고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해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된다.
교육부, 성인 문해력 ‘온라인 자가진단 시스템’ 오픈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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