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外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1.09 11:09
  • ◇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기획 EBS 제작팀·지은이 나민애·펴낸곳 페이지2북스·1만9800원

    “지적 어른을 위한 잘 읽고, 쓰고, 말하는 법”

    한국어로 말할 줄 아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으니까 등의 이유로 국어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 국어로 쓰인 텍스트를 통해 모든 지식과 문명, 역사, 문학 등을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결국 국어를 제대로 알아야 지금의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어 공부가 평생 공부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울대 강의 평가 1위 글쓰기 수업을 맡고있는 나민애 교수는 신간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를 통해 문해력, 어휘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어른들을 위해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국어 교과서 속의 재미와 가치를 찾아 나섰다. 나민애 교수가 직접 선정한 교과서 속 문학작품부터 시, 소설, 동화를 통해 찾는 독서의 쓸모,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서평, 메일 쓰기 등의 실용 글쓰기 노하우가 한 권에 담겼다. 국어를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으로만 쓰는 이들에게 국어의 진정한 재미를 깨닫게 하고, 제대로 쓰게 만드는 노하우가 들어 있는 이 책은 국어와 친해지지 못한 어른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 ◇ 학습도움반의 모든 것

    저자 이진구·펴낸곳 청림Life·2만 원

    “아이의 6년을 바꿔 줄 15년 차 특수교사의 핵심 교육 노하우 대공개”

    최근 사회성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학습도움반(특수교육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제 겨우 2학년인데 학습도움반에 보내는 게 이르진 않을까?’, ‘선생님이 학습도움반을 고려해 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신뢰할 만한 정보에 목마른 것이 사실이다.

    책 ‘학습도움반의 모든 것’은 선생님들의 고민 상담자이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15년 차 특수교사가 다양하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펴낸 초등 생활 백과이다. ‘다양하게 배우는 아이’란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아이를 통칭하는 말로, 발달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느린 학습자,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학교생활과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라면 누구나 심사를 통해 선정될 수 있다.

    책은 예비 초등생 부모부터 학습도움반으로 옮기는 것을 고민 중인 초등 중·저학년 학부모까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습도움반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먼저 학습도움반의 1년 커리큘럼을 큰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각 과정마다 부모와 아이가 챙겨야 할 부분을 하나씩 체크한다. 또한 초등학교 적응부터 사회성, 생활 습관, 학습 전략까지, 15년 차 특수교사의 핵심 교육 노하우를 꼼꼼히 담아, 우리 아이 속도와 방향에 맞춘 초등 6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 수학의 발견 수학의 발명

    지은이 앤 루니·옮긴이 최소영·감수 안계영·펴낸곳 베누스·1만 8000원

    “수학은 원래부터 존재하다가 발견된 걸까, 아니면 인간의 온전한 창작품일까?”

    앤 루니의 ‘수학의 발견 수학의 발명’은 수학이 과연 ‘발견’된 것인지 ‘발명’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수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수학의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학적 개념들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가 되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바빌로니아인의 60진법과 같은 고대 수 체계에서부터 팬데믹 모델링을 통한 팬데믹의 확산 분석,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 가능성, 생일 역설 등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며, 수학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주를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수학이 단순한 계산을 넘어 삶의 여러 영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통계의 신뢰성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도 다루어, 숫자가 전하는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의 중요성도 일깨워준다. 독자는 이를 통해 수학적 사고의 힘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수학의 발견 수학의 발명’은 수학을 어렵고 먼 학문이 아닌,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한 필수적인 도구임을 일깨워주며, 우리가 수학에 대해 가진 기존의 편견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 ◇ 중학교 입학 전 영어 공부

    지은이 유지현·펴낸곳 유노라이프·1만 7000원

    “문법·단어·독해를 대비하는 방법”

    중학교 영어는 세 가지, 단어·문법·독해다. 그중에서 핵심은 문법이다.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교 입시 영어는 독해 능력을 평가하는데,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숙지해야 한다. 문법을 이해하려면 단어를 알고 기본적인 문해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 중학교에서 단어와 문법을 익히고, 고등학교에서 독해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 유지현 강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 EBS 공개 채용에 선발되어 영어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EBS 대표 강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의 중학생이 저자의 강의를 수강했다. 14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를 못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앞으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즉 영어 공부의 원리와 방법을 알려 준다. 초등학교 영어와 중학교 영어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 중학교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중학교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중학교 입학을 앞둔 내 아이를 위한 영어 공부법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