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43%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될래요”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5.01.09 09:57
  • 우리나라 어린이 절반 이상이 장래 희망으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걸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원은 지난해 3월 기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신이 장래 가지고 싶은 직업을 1순위와 2순위로 두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묻고,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 7차 개정 중 아동의 응답 빈도가 높은 중분류 항목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을 분석했다.

    발표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의 아동 부가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희망 직업 1순위를 기준으로,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이 43.22%로 1위로 꼽혔다.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 연극·영화 연출가와 공연 기획자, 화가, 공연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기자 등의 직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뒤이어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이 10.0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직업군은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나 종교인 등이다.

    이밖에도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9.35%) ▲법률 및 행정 전문직(7.30%)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6.76%) ▲공공 및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 및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4.86%) ▲미용·숙박·여행·오락 관련직(2.40%)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58%) ▲농·축산·임업·어업 관련직(1.4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