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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시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진학사와 함께 2025학년도 정시를 대비해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특징을 정리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에 이어 오늘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다. 대학은 가나다순이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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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한국외대 정시 모집은 1391명 모집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6명 감소했다. 가군 330명, 나군 609명, 다군 452명 모집으로 전년 대비 가, 나군 모집이 감소하고, 다군에서는 증가했다. 다군 모집인원 증가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여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42명, 글로벌캠퍼스 83명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그 외 모집군 변화로, 다군에서 선발했던 Social Science&AI융합학부가 가군으로 변경됐다.
서울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되면서 글로벌캠퍼스의 글로벌자유전공학부는 명칭을 자유전공학부(글로벌)로 변경했다. 또한 광역단위의 대학·계열 통합 모집단위들을 신설하여 학과모집과 함께 선발한다. 기존의 EICC학과가영어통번역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의 경우 어문계열과 사범대학은 국어, 수학을 각각 30%, 영어, 탐구를 각각 20%로 반영하고, 상경계 및 일부 사회과학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을 35%, 영어를 15%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사탐+과탐 또는 2과목 모두 사탐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 영역이 35%, 탐구 영역이 30% 반영되어 수학, 탐구 영역에 높은 반영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영어 영역은 15% 반영 모집단위에서 인문, 자연을 구분하여 배점하며, 인문계열 점수 차가 자연계열보다 크다. 1~2등급 사이는 손실이 적은 편이나 3등급 이하에서는 인문계열 손실이 큰 편으로 주의해야 한다.
◇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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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1260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비교해 4명 감소로 변화가 적으나, 군별 모집에 변동이 있다. 올해 다군 모집을 신설해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지난해보다 28명 많은 913명을 모집하며, 나군에서는 92명 감소한 287명을 모집한다. 음악대학이 나군 모집에서 가군으로 변경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충원율은 지원패턴에 따라 가군에 비해 나군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을 보고 한양대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나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또한, 전년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상경계열 위주로 매우 높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계열마다 수능 반영비율에 조금씩 변화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반영비율을 5%p 높이고 탐구 비율을 5%p 줄였고, 상경대학은 국어 비중을 높인 대신 수학을 낮췄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수학 비율을 올리고, 탐구 비율을 낮췄다.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상경계열과 동일한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 수능 지정과목을 폐지하면서 탐구 가산점 여부를 수능성적 발표 후 공지하는 것으로 예고했는데, 과탐에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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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수능우수자전형으로 전년 대비 39명 감소한 848명을 선발한다. 미술대학 및 공연예술학부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80명을 선발하고, 인문/자연 모집단위는 다군에서 768명을 모집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전반적으로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경쟁대학들이 탐구 점수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자체 변환표준점수로 적용하는데 반해, 홍익대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평가에 반영한다. 이 때문에 탐구 영역 2과목 표준점수가 모두 높은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 경우 매우 유리해질 수 있다.
탐구 영역 반영비율도 인문, 자연 계열 모두 낮지 않아 더욱 탐구 영향력이 큰 대학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역별 지정과목을 폐지한 대학들이 많아서 자연계열 수학 미적분/기하, 과탐 응시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는 홍익대에 변수가 많을 수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비율을 각각 30%로 동일하게 높게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미적분/기하)이 35%로 가장 높고 과탐도 30%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2등급의 경우 크지 않으나 3등급부터 점수 손실이 커지므로 영어 급간 점수에 따른 점수 변별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사는 3등급까지 만점,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하는데 총점에 가산하는 방식이라 한국사 영향력은 거의 없다.
2025 정시 대학별 특징 :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편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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