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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이면 아이들과 학부모는 즐겁고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고민이 가득하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더 길어 복습 및 선행 등의 학습부터, 놀이 활동까지 다양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
각 지자체와 기관에서도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특집 활동들을 준비하고 나섰다. 독서, 영어, 과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행사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체육활동까지 다채롭게 준비된 겨울방학 특집 행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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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2025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
서울시 강서구는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2025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강서구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별도의 비용적 부담 없이 체력을 기르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체육교실은 ▲인공암벽 ▲아이스 스케이트 ▲볼링 ▲풋살 ▲탁구 ▲수영 통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내년 1월 9일 시작해 같은 달 31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되며, 마곡레포츠센터를 비롯한 6개 공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총 130명으로, 오는 30일까지 강서구 공공체육시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1명당 1개 종목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종 참가자는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오는 31일 당첨자가 통보될 예정이다.
‘2025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의 모든 강좌의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종목의 경우 장비 사용료만 별도도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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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구 공공도서관 ‘초등 겨울방학 특강’
대전광역시 유성구 공공도서관은 유성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유성구는 초등학생들이 긴 겨울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독서는 물론, 다양한 황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동화 속 레고이야기 ▲경제 쑥쑥, 미래 똑똑! 금융모험 ▲왜 건국신화를 만들까? ▲내 마음상자 ‘심리상담사와 함께하는 그림테라피’ ▲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등 총 14개 강의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도서관의 특징을 살린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 겨울방학 특강’은 다음 달 7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오는 19일부터 유성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관별로 신청하며 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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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겨울방학 과학캠프&과학교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2025 겨울방학 과학캠프’와 ‘2025 겨울방학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2025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우주탐사대 특명 : 과거의 별빛으로 미래를 구하라!’를 주제로 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해 학습한다.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역사와 과학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캠프는 1월 7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1박 2일 숙박 과정으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과학관 탐험 미션 ▲인공위성 로봇·혜성탐사 로봇 메이킹 ▲천체관측 및 별자리 체험 ▲코딩 교육 ▲대학 진학 멘토링 등 다양한 이론학습과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캠프는 초등 4학년에서 6학년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1인 20만 원이다.
‘2025 겨울방학 과학교실’은 다양한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기초와 원리를 탐구하고,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 탐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나도 과학수사대 ▲뚜벅이 로봇아! 걸어봐~ ▲과학으로 우주 알기 ▲변신의 왕 전기에너지 등 총 15개의 과학 관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유아는 1일 1차시 60분, 초·중등생은 1일 1차시 120분으로 진행된다.
과학교실은 만 5세 유아부터 중학교 2학년 또는 동일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제에 따라 반별로 16명씩 총 28개 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전체 모집인원은 448명이다. 교육비는 유아는 3만6000원(60분 4차시), 초·중등생은 6만 원(2시간 4차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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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꿈나무 겨울방학 영어캠프’
부산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꿈나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꿈나무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지난 2010년 시작돼 15년째 운영 중으로, 저소득·취약계층 자녀들의 영어 구사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상황별 체험 중심의 놀이 기반 영어 학습을 제공하며, 참여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반이 나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운영 기간은 오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기간 중 4박 5일 동안 통학 학습으로 진행된다. 거주지에 따라 1, 2차로 나뉘며, 1차는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기장구로, 지난 5일 모집을 시작해 18일 마감된다. 캠프 기간은 1월 6일부터 10일까지다.
2차는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이며,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캠프 기간은 1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체력도 기르고 공부도 하자!… 겨울방학 특집 프로그램 ‘풍성’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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