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생성형 AI를 취업 준비 과정 중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면접 단계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보다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면접 단계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얘기해 보겠다.
과거의 면접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나요?” 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나요?”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곤 했다. 하지만 이런 질문으로는 지원자의 역량과 성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원자의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구조화된 면접을 선호한다.
‘역량’이란 효과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내적 특성을 의미한다. 이는 해당 직무에서 고성과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행동 특성이나, 조직 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이다. 구조화된 면접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점수화하여 측정하며, 이를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구조화된 면접은 특정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하고, 답변에 따라 추가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지원하려는 기업과 직무,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맞춤형 질문을 던지는 가상의 면접관을 만들 수 있다.
챗GPT를 이용해 구조화된 면접을 연습하려면,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이 중요다. 예를 들어 문제해결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다.
-
“면접관 역할을 해.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질문을 실제 면접처럼 하나씩 해. 먼저, 자기소개서에서 언급된 경험 중 문제 상황이 있었던 사례를 구체적으로 질문해. 그 후, 해당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답변을 요청해.”
-
챗GPT로 역량 항목에 대한 질문을 생성하고, 그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며 꼬리질문을 받는 과정은 구조화된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예시처럼 문제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질문을 요청함으로써 실제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들에 대비할 수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춘 질문을 준비해줌으로써 면접 준비를 더욱 다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론적으로, 생성형 AI는 자기소개서 작성뿐만 아니라 면접 연습, 역량 평가, 강점과 약점 분석 등 취업 준비의 여러 단계에서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각 단계에서 필요한 준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도와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제 생성형 AI는 단순한 글쓰기 보조 도구를 넘어, 취업 준비 전반을 지원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신동호의 AI시대 취업과 교육]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조화 면접 준비
관련뉴스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