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고려대학교(서울) 2025년도 정시 입학전형과 입시결과
유성룡 입시분석가,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기사입력 2024.12.05 09:00

- 전체 ‘가·다’군 분할 모집으로 1,873명 선발

  •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고려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은 학부대학을 신설해 ‘다’군 모집을 새롭게 선발함에 따라 ‘가·다’군 모집으로 전체 1873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을 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 1093명, 교과우수 전형 494명, 농어촌 전형 120명, 사회배려 전형 69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36명, 특성화고 전형 25명으로 선발한다. 학부대학에서만 선발하는 ‘다’군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과 교과우수 전형으로 각각 18명 씩 36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앞서 언급했듯이 무전공 모집단위인 학부대학을 신설해 ‘다’군으로 모집한다는 것과 그동안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능시험 수학 영역을 ‘미적분/기하’로 지정한 것을 폐지하고 ‘확률과 통계’ 응시자의 지원도 가능하게 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사항들은 2024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학생 선발은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새롭게 선발한 교과우수 전형이 수능시험 80% + 학생부 교과 성적 20%로 선발하되, 의과대학은 배점 없이 결격 판단용으로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교과와 ‘원점수, 평균, 성취도 및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 기재된 모든 교과목의 석차등급과 성취도에 따른 변환 석차등급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교과목 평균 등급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6점, 5등급 70점, 6등급 55점, 7등급 4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하여 적용한다.

    교과우수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들의 경우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되, 의과대학은 배점 없이 결격 판단용으로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그리고 정원 외로 선발하는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시험 80% + 군 면접과 체력검정 2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수학 영역 1등급 또는 과학탐구 2과목 모두 1등급이거나,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인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시험 70% + 실기고사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는 국어 35.7% + 수학 35.7% + 사회/과학탐구 28.6%로 반영하고,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31.3% + 수학 37.5% + 과학탐구 31.3%로 반영하며,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 55.6% + 사회/과학탐구 44.4%로 반영한다. 그리고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다’군 모집으로 새롭게 선발하는 학부대학은 국어 33.3% + 수학 40% + 26.7%로 반영한다.

    활용 점수는 국어·수학 영역은 표준점수이고, 2과목을 반영하는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이다. 그리고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감점으로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2등급 -3점, 3등급 -6점, 4등급 -9점, 5등급 -12점, 6등급 -15점, 7등급 -18점, 8등급 -21점, 9등급 -24점을 수능시험 총점에서 감점한다.

    한국사 영역은 가산점으로 전 모집단위가 1∼4등급 10점, 5등급 9.8등급, 6등급 9.6등급,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8.0점으로 부여한다. 

    - 2024학년도 정시 모집 백분위 평균 70% cut 의과대학 99.0점으로 가장 높았다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 합격한 최종 등록자의 수능시험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 70% cut(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공개 자료)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는 자유전공학부가 95.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계학과 95.2점, 경영대학·행정학과 95.0점, 경제학과 94.8점, 미디어학부·지리교육과·사회학과 94.7점, 보건정책관리학부 94.6점 등으로 높았고, 중어중문학과가 92.7점으로 가장 낮았다.

    2023학년도에는 통계학과가 95.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유전공학부 95.5점, 경영대학 95.4점, 행정학과 95.0점, 경제학과 94.8점, 국어교육과·미디어학부 94.7점, 식품자원경제학과·심리학과 94.6점, 교육학과·사학과·정치외교학과 94.5점 등으로 높았으며, 중어중문학과가 93.0점으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의과대학이 99.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마트모빌리티학부 96.6점, 컴퓨터학과 96.2점, 산업경영공학부·화공생명공학과 96.0점, 스마트보안학부 95.9점, 전기전자공학부 95.8점, 바이오의공학부 95.7점, 신소재공학부 95.6점, 물리학과 95.5점 등으로 높았으며, 사이버국방학과가 92.6점으로 가장 낮았다.

    2023학년도에는 의과대학이 9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반도체공학과 97.7점, 차세대통신학과 96.8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96.7점, 스마트보안학과·컴퓨터학과 96.0점, 바이오의공학부·전지전자공학부·화공생명공학과 95.7점 등으로 높았으며, 사이버국방학과가 92.2점으로 가장 낮았다.

    고려대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의과대학 적성·인성 면접고사와 디자인조형학부 실기고사는 1월 14일에 실시하고, 체육교육과 실기고사는 1월 10일과 11일에 개인별로 하루 실시한다. 합격자는 의과대학·체육교육과·디자인조형학부·사이버국방학과와 농어촌 등 특별 전형은 2월 7일 오후 5시에 발표하나, 이들 모집단위와 전형을 제외한 일반 전형과 교과우수 전형은 1월 24일 오후 7시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