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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생각하고 3번 훑어보고 3번 선택하라.”
어쩌면 이번 물수능이 가져온 트랜드 중 제일 복잡한 것이 정시 지원의 선택이다. 생각보다 쉽다고 표현하기엔 중하위권 수험생과는 정반대의 흐름이고, 무작정 쉽다기엔 상위권 수험생의 외침이 아닌가 싶다.
올해 수능의 판도는 여러 추측에서 시작됐다. 재수생과 반수생들의 반란이 더 심각했고, 이들은 수험생보다 더 여유로운 측면이 강하다 보니 전략적 수정과 계산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중이다. 특히 의대 증원에 따른 셈법이 복잡해 생각보다 수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 더 나아가 전년도 데이터와는 별개로 친밀한 전략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모험도 감수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정시 지원전략은 단순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흐름이 ‘상향→안정→하향’이었다면 올해 지원은 ‘안정→상향→하향’ 순으로 전략을 잡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나친 눈치싸움으로 하향이나 안정에만 고집하면 절대 안 된다. 적절한 맞춤식 고집으로 가채점 기준 성적을 활용한 순서 정하기와 정시 상담을 통한 정리하기에 더 집중하면 어떨까.
또한, 대교협의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상담교사와의 지원 상담도 적극 활용하자. 올해 수능이 갖는 의미가 전년도 수능과는 다르다는 점과 데이터 집계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번 수능의 난이도가 지난 수능과 대비해 다소 쉽게 출제됨에 따라, 전년도 데이터가 큰 소용이 없다는 것에 무게를 두면 된다. 소신껏 발품을 통해서 시간을 할애하고, 대학교 지원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더 명확하게 분별하는 것에 무게를 두자.
더불어 ‘3·3·3 전략’의 원칙을 고집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활용하면서 부족한 상담은 대학별 방문을 통해서 얻는 정보로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 3번의 반복된 생각
3번의 생각을 정리하되, 자신의 것을 스스로 찾는 방법을 의미한다. 다만 무차별적인 상향 지원이나 하향 지원은 피해야 한다. 반복된 생각을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며, 집중하는 자세로 생각을 가다듬는 행동이 필요하다.
◇ 3번의 훑어보기 전략
3번의 반복된 훑어보기는 대학별 자료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재설정을 통해서 답을 찾는 의미를 둔다. 즉 자신의 중심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설정하고 무차별적인 지원으로 마감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내용을 끝까지 훑어보고 그 대학과 내 적성 및 취업을 위한 미래의 비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의미다.
◇ 3번의 선택으로 결정
3번의 선택은 집중에서 나온다. 아무리 좋은 성적도 결과가 나쁘면 그만이다. 그래서 신중하게 접근하되 과감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교육과 사교육을 둘 다 무게를 두고 결정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자. 본인이 중심이 돼야 하고, 그 중심에서 답을 찾는 선택이 중요하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5학년도 정시 지원전략은 ‘3·3·3원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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