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제1회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 성료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4.11.20 11:07
  • 제1회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 대상팀 (왼쪽부터 배승환 서울대학교 파일러니어팀 대표, 이종수 서울대학교 교수)./아산나눔재단 제공.
    ▲ 제1회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 대상팀 (왼쪽부터 배승환 서울대학교 파일러니어팀 대표, 이종수 서울대학교 교수)./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19일, 기후테크 청년 창업가 육성 사업인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의 첫 번째 데모데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카이스트 등 각 대학에서 발굴한 기후테크 창업팀 중, 대학별 예선과 재단 주최 본선 심사에서 최종 선정된 12개 결선팀이 혁신적인 기후테크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피칭뿐만 아니라 각 팀의 전시 홍보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19일 열린 제1회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에는 서울대 5개팀, 카이스트 3개팀,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각 2개팀이 무대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심사에는 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용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 제현주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으며, 기술력, 기업가정신, 비즈니스 모델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총 상금 7천 5백만 원이 주어지는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전력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서울대학교 ‘파일러니어’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의 ‘소브먼트’ 팀과 카이스트의 ‘소브’ 팀에게 돌아갔다.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에 참여한 팀 전원에게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마루(MARU) 사무공간과 함께 벤처캐피탈 투자자 추천,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후속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파일러니어팀의 배승환 대표는 “이번 아산 유니버시티에 참가한 모든 기후테크 창업팀들과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싶고, 전력망을 진단 및 관리하는 회사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 본부장은 “아산 유니버시티 데모데이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기후테크 기술과 기업가정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기후테크 창업가들의 도전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 유니버시티의 ‘유니버시티(UniverCT)’는 대학교(University)와 기후테크(Climate Tech)의 각 영문 앞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테크 창업팀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아산나눔재단은 사업을 추진한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기후테크 창업팀 발굴과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