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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64세 기혼여성 취업자 수는 50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4000명 감소했다. 다만 전체 기혼여성 중 취업자 비중(고용률)은 66.0%로 1.7%포인트로 상승했다.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여성의 고용률도 62.4%로 2.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여성의 고용률은 2020년(55.5%)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2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3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15.9%로 1.1%p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높은 연령층은 35~39세(24.7%), 30~34세(22.8%), 40~44세(20.4%)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사유로는 육아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결혼(24.9%), 임신·출산(24.4%)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49세 여성도 육아(41.8%)와 결혼(24.8%)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기혼여성 고용률이 오르고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줄었으며, 전체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녀 수가 많을수록, 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은 패턴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혼여성 고용률, 66% 달해…역대 최고치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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