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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수능 1교시 과목으로, 학생들에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중요한 과목이다. 우리말로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국어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바로 ‘문장을 너무 쉽게 이해하려는 습관’에 있다. 이 습관은 우리말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내며, 결국 내신과 모의고사에 동일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하므로, 설명문과 논설문 등 각 지문 유형에 맞게 접근법을 달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둘 다 포기할 수 없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종종 학교에서의 보충수업이나 방과 후 특강에 참여하곤 한다. 보충수업이나 특강을 무작정 듣는 것 보다 효과적인 학습법을 스스로 익혀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보다 유익하다. 학교 활동을 무작정 배제하는 것은 생기부 관리와 교사와의 소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하며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방학 동안 보충수업을 듣는다면 주요 과목 중심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문제 풀이 중심의 심화 학습을 선택하되, 원리와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학습 시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발적으로 시간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1‧2학년 때는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보충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지만, 국어는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단, 고3이 되면 수능을 앞둔 상황에서 어려운 영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쉽게 느껴지는 부분을 반복하며,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국어 학습의 핵심은 읽기와 이해다. 하지만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순서에 맞는 학습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한 곳에서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자신에게 맞는 집중력 향상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문법, 비문학, 고전문학의 기초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된다.
◇ 고1은 고등부 어휘에 집중적인 시간을 투자하라
가령, 내신이나 모평에서 어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종종 쉽게 느껴지는 문제도 어렵게 느껴져서 답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집중적인 어휘 이해부터 적성 언어에 따른 단어 집중 학습력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다.
◇ 고2는 시중에 나온 교재의 선택에 시간을 투자하라
무작정 EBS 연계 교재에 몰입하면 절대 안 된다. 이는 성적이 높은 학생이 아닌 이상 중하위권 학생은 EBS 교재보다는 자신의 성적에 맞는 맞춤식 교재를 선택하여 부족한 부분을 다시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문법과 비문학에 집중적인 시간을 보내야 하며, 현대와 고전문학은 독서 하는 심정으로 시간을 할애하자.
◇ 고3 수험생은 무엇보다 다가오는 수능의 첫 교시 시험에 대비하라
이번 수능 국어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비문학 부분의 독해에 더 집중해서 차분하게 답을 찾는 준비와 스스로 안정감을 찾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또한 6월보다 약간 쉽게, 9월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니, 틀린 오답 문제 대상으로 다시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라.
국어는 수능의 첫 교시 과목이므로, 이를 통해 긴장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어렵다고만 생각하기보다는, 끝까지 집중하여 하나의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몰입할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에서 느꼈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내신이나 모의평가 문제지를 다시 풀어보는 것도 좋은 연습 방법이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능 국어, 쉽게 공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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