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2024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 발대식 개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11.01 15:26
  • 강여울 기자.
    ▲ 강여울 기자.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2024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 발대식이 서울 중구 크레스트27에서 1일 개최됐다.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는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 3주체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균형적인 교육 풍토와 이상적인 학교 교육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와 대한초등교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강연 및 비전발표, 3부 공연 및 만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김진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 / 강여울 기자.
    ▲ 김진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 / 강여울 기자.

    김진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50년 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육의 3주체가 아이들의 미래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곤 회장은 “학교운영위원회는 모든 교육 주체가 소속돼있어 학교 내 갈등 문제를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교운영위원들이 중재자로서 갈등을 겪는 주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많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학회 대한초등교사협회 회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하여 학교에는 판결자보다는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면서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가 우리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하며, 대한초등교사협회 역시 한국 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허일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은 “현재 학교 교육에서는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면서 “교육 갈등을 해결하고자 모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중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 외에도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교육공동체 갈등 회복에 힘쓴 ▲김상기 강원특별자치도 협의회장 ▲이재철 충청북도 협의회장 ▲윤영희 대구광역시 협의회장에게는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2부에서는 김진곤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이 ‘교육 현장 회복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과 노력’을 주제로,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장이 ‘학교는 판결자보다 중재자가 더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별 강연자로는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가 단상에 올라 ‘모두 아픈 학교, 공동체로 회복하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진 비전발표 시간에는 ▲박인수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서지나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연수원장 ▲이정 길튼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앞으로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는 학교 내 갈등을 예방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중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