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립교장회, ‘2024년 하반기 연수회 및 총회’ 성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10.23 10:32
  •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 / 대한사립학교장회 제공.
    ▲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 / 대한사립학교장회 제공.

    대한사립학교교장회 2024년 하반기 연수회 및 총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오늘)까지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총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립초·중·고 교장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주도하는 사학에 대한 규제를 풀고, 부당한 차별을 해소해 모든 사학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진 사립학교가 앞으로도 교육개혁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인재 양성에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윤수 부산 교육감도 영상 축사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질적 발전과 지역교육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대한사립교장회”라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교장 선생님들의 역량과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사립학교장회 제공.
    ▲ 대한사립학교장회 제공.

    정기 총회 첫날은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는▲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이상완 카이스트 교수 ▲김인순 강원 해밀학교 이사장이 나섰다. 

    가장 먼저 신경호 강원 교육감은 ‘변화하는 미래, 지역교육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이상완 카이스트 교수는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의 세계’를, 김인순 이사장은 ‘대안교육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특강에 나섰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헌법정신과 사립학교 건학이념’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발전적 미래’ ▲이만식 경동대 부총장이 ‘관동별곡에 깃든 영동지방의 문화와 서정’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마지막 23일에는 남재철 서울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 본부장이 ‘학교장이 알아야 할 교육 및 교권 관련 법규’를,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가 ‘맨발 걷기, 비움과 채움을 배우는 시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정기총회를 마쳤다.

    한편, 대한사립학교장회는 지난 191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장수 교직단체다. 전국 1700여 명의 사립초·중·고등학교장이 활동 중이며, 사립학교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 사립학교장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