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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에 몇 번만 검색해도 수많은 데이터와 지식이 눈앞에 펼쳐지며, 단순한 사실이나 정보를 얻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됐다. 시대가 변한 만큼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을, 얼만큼 알고 있는지보다 무엇을 물어볼 것인지를 생각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질문은 풍부한 데이터 속에서도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게 만들지만, 좋은 질문은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렇게된 원인을 살펴보자면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과잉이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정보가 모두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사실 중 어떤 것이 실제로 가치 있고,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둘째, 창의성과 혁신의 원동력으로서 질문의 역할이 커졌다.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예측할 뿐, 스스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창의성과 혁신은 결국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질문에서 시작된다.
셋째, 비판적 사고의 핵심은 질문에서 비롯된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매우 방대하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것이 항상 정확하거나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정보를 검증하고, 이면의 논리나 가치를 탐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질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호기심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이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또한 한 가지 문제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시각 등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초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후속 질문을 던지며 사고의 깊이를 확장해보는 것도 질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AI 시대에 정답을 찾는 것은 점점 더 쉬워지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세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신동호의 AI시대 취업과 교육] AI 시대, 정답보다 중요해진 질문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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