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늘봄학교 지원대상 확대… 지역-대학 협업 프로그램 개발도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4.10.16 14:30
  • 교육부가 16일 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교육부는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협업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추진현황 점검 결과를 논의한다.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약 29.2만 명이 참여했다. 오는 2025년부터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2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5년 늘봄학교 확대에 대비하여 정부부처, 지자체, 지역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교육, 특허청의 발명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하며,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 단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프로그램의 질 제고를 위해 교대·교원대 등에서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늘봄허브’를 구축해 학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2022년 8월)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본 방안의 핵심관리과제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추진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한다.

    국민 누구나 언제든 신산업·신기술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에 이스포츠(eSports) 산업학 전공 등 총 33개 학습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동 과제를 포함해 총 33개 핵심관리과제 중 3개 핵심과제와 11개 세부과제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과제도 추진 중에 있다.

        

    교육부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핵심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