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증가…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60점 미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10.14 11:00
  • 종로학원 제공.
    ▲ 종로학원 제공.

    중학생 3명 중 1명이 내신 수학 점수사가 6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종로학원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1학기 교과별학업성취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중학교 내신 수학 60점 미만 최하 E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35.2%로 집계됐다. 

    주요 5개 과목 중 수학의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영어(29.6%) ▲과학(29.3%) ▲사회(21.9%) ▲국어(18%) 순이다. 

    수학 E등급 비율이 50% 이상인 학교는 2024년 1학기 기준으로 3277개교 중 374개교(11.4%)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학 과목에서 E등급 비율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이 41.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 24.9%로 가장 낮고, 다음으로 서울 27.0%, 부산 29.2%로 낮게 형성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균적으로 수학과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고, 상위권에서는 과학과목 점수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 중3부터 적용되는 수능, 내신 개편에 따라 현재 중학교 성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고교 진학 후 내신 등의 유불리 상황 등을 고려해서 2025학년도 고교 선택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