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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 하워’(Dwight David Eisenhower)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Plans are worthless, but planning is everything(계획은 무가치할 수 있지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모든 것이다)”라고 말이죠.
학습에서는 시간 관리를 위한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점차 학습과 과제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학습량은 늘어나지만, 아이들의 시간 사용은 비효율적이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죠.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시간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아이가 계획 없이 학습을 미루거나 불필요한 활동에 시간을 쏟아부어 학습 성취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와의 갈등이 커지며 속이 타고, 아이는 점차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 관리 능력은 아이들의 학습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학생은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기효능감으로 이어집니다. 자기효능감은 학습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게 하며,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한 초등학생이 방과 후 학습 계획을 세워 이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그 학생은 더 이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여유롭게 느껴질 만큼 계획적인 생활을 하게 됐죠. 그 결과로 얻어진 학업 성취는 단순한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자기효능감을 극대화시키고,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학업뿐 아니라 다른 활동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게 됩니다. 시간 관리와 자기효능감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좋은 사례죠.
시간 관리를 위한 첫 단계는 ‘일정표 작성하기’입니다. 하루나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그 일정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무언가를 끝마쳤다는 성취감을 느끼며, 목표를 조금씩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작은 목표 설정하기’입니다. 큰 과제는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만, 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하면 훨씬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매번 작은 성공을 경험하며, 큰 목표도 차근차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 됩니다.
‘마감 시간 설정하기’도 좋은 전략입니다. 명확한 마감 시간을 설정하면 아이들은 시간 내에 일을 끝마쳐야 한다는 의식이 생기고, 이를 통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감 시간은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아이가 주어진 시간 내에 목표를 완수하는 성취감을 맛보게 합니다.
시간관리 능력은 단순히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 줄이기는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TV 시청이나 게임 시간을 줄이고,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합니다. 이러한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더 깊은 자기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즐길 일을 구분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기 평가 시간 갖기는 하루를 마무리할 때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그날의 계획을 얼마나 잘 실천했는지 평가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시간 사용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찾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자기반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길러주며, 더 나은 시간 관리 습관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여가와 학습의 균형 맞추기’입니다. 단순히 학습에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여가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야말로 학습과 휴식 모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은 점차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웁니다. 이 과정이 바로 플래닝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플래너의 종류입니다. 초등학생에게 추천할 수 있는 플래너는 탁상형 위클리 플래너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투두 체크 리스트로, 더 나아가 타임테이블을 작성해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 내 해야 할 일, 목표 설정 등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게 해 학생 스스로 플래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시간관리는 단순한 학습 기술을 넘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이 능력을 키워주면, 엄마는 아이들의 학습 관리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습니다.
[김하나의 입시를 아는 엄마] 고학년 학습 부담? 시간관리로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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