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현지 표현·국가별 문화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그랭’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4.10.02 10:00

- 뉴욕, 런던, 호주… 한 달 만에 완성되는 생생한 현지 영어
- ‘그랭 앱’ 다운로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학습

  • 실전 현지 영어학습 프로그램 그랭의 6개 과목./강여울 기자.
    ▲ 실전 현지 영어학습 프로그램 그랭의 6개 과목./강여울 기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영어유치원, 영어 학원 등 각종 사교육을 통해 일찌감치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 원어민과의 프리토킹도 무리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지만, 막상 원어민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뚝딱이거나 입이 떨어지지 않곤 한다.

    영어를 빠르게 익히기 위해서는 직접 그 환경에 부딪혀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들 한다. 그러나 타향살이에 선뜻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와 비슷한 학습 환경을 만들 수는 없을까?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는 이러한 학습자들의 고민을 토대로 신규 학습 콘텐츠 ‘그랭’을 출시했다. 그랭은 실전 현지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원어민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모아 쉽고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원어민 현지 표현은 물론이요, 국가별 문화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그랭’, 직접 사용해 봤다.

  • 실전 현지 영어학습 프로그램 그랭./강여울 기자.
    ▲ 실전 현지 영어학습 프로그램 그랭./강여울 기자.

    ◇ 1주 1권, 하루 5페이지! 가벼운 Daily 학습 프로그램

    그랭은 기본적으로 ▲뉴욕 ▲런던 ▲호주 ▲유럽 ▲아시아 ▲세계일주 총 6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한 과목당 4권의 학습지로 이뤄져 있으며, 1권은 일주일 치의 학습량이다.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학습했을 때, 한 과목을 끝내기까지 총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 달 동안 하나의 국가, 혹은 도시를 탐험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표현이 가득한 그랭은 복잡한 문법이나 교과서적 내용이 아닌, 실제 현지인들의 대화 패턴에 대해 안내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매일 하루 10분씩 투자하는 학습 방식으로, 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된 성인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요 표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구성돼 빠르고 정확한 습득이 가능하다.

  • 그랭 패키지와 굿즈./강여울 기자.
    ▲ 그랭 패키지와 굿즈./강여울 기자.

    그랭은 더욱 현장감 있는 학습 환경을 위해 다양한 전용 굿즈도 함께 제공한다.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돕는 플래너와 학습 노트부터, 그때그때 진도를 체크할 수 있는 학습진도표, 귀여운 국가별 엽서와 스티커 등은 공부가 어렵고 마음이 쉽게 잡히지 않는 사람들에게 학습 열정과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 강여울 기자.
    ▲ 강여울 기자.

    ◇ 영어 표현과 발음은 물론, 생생한 현지 문화까지

    그랭을 신청하고 나면 받을 수 있는 6개 과목 패키지 중 ‘뉴욕’ 편을 먼저 학습해 봤다. 빨간색 표지를 넘기면, 교재와 강의를 활용하는 법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그랭의 학습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학습을 시작하기 전 가볍게 살펴보면 좋다. 매일매일 학습하게 될 주제에 대한 이미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진행될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 강여울 기자.
    ▲ 강여울 기자.

    학습은 ▲리얼 패턴 ▲리얼 회화 ▲리얼 쉐도잉 총 3개의 스텝으로 구성돼있다. ‘리얼 패턴’은 원어민이 사용하는 실제 패턴 2가지에 대해 안내하며, ‘리얼 회화’에서는 현지식 발음과 도시별 문화에 대해 학습해 본다. 마지막으로 ‘리얼 쉐도잉’을 통해 앞서 공부한 표현을 직접 소리 내어 말해볼 수 있다.

  • ‘Step0 - 현지 원어민 인터뷰 영상’과 ‘Step1 - 리얼 패턴’강의 화면 캡처.
    ▲ ‘Step0 - 현지 원어민 인터뷰 영상’과 ‘Step1 - 리얼 패턴’강의 화면 캡처.

    영상 강의는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먼저 ‘Step0 - 현지 원어민 인터뷰 영상’으로 매일 학습하게 될 표현과 발음, 문맥에 대한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후 ‘Step1 - 리얼 패턴’에서는 프리뷰를 통해 확인한 표현을 한국인 강사의 설명과 함께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해당 표현을 실제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문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 ‘Step2 – 리얼 회화’강의 화면 캡처.
    ▲ ‘Step2 – 리얼 회화’강의 화면 캡처.

    학습 과정 중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Step2 – 리얼 회화’다. 뉴욕 편의 경우, 실제 뉴욕에 거주 중인 뉴요커 ‘SUN 쌤’의 생생한 현지 강의가 이어진다. 현지에서 쓰이는 다양한 영어 표현은 물론, SUN 쌤이 몸소 체험한 뉴욕 현지 문화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에 와있는 듯 생생한 학습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 ‘Step3 – 리얼 쉐도잉’ 강의 화면 캡처.
    ▲ ‘Step3 – 리얼 쉐도잉’ 강의 화면 캡처.

    ‘Step3 – 리얼 쉐도잉’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되새기며 발음해 보는 파트다. 원어민 인터뷰에 등장하는 표현을 다시 한번 들어보고, 직접 소리 내어 따라 해볼 수 있다. 최대한 원어민과 비슷하게 따라 하다 보면, 조금씩 개선되는 나의 발음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그랭 강의를 이용 중인 모습./강여울 기자.
    ▲ 그랭 강의를 이용 중인 모습./강여울 기자.

    ◇ 그랭, 직접 사용해 보니

    그랭은 현지에서 만난 원어민과의 실제 대화를 통해 생생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같은 영어라고 하더라도 국가마다,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영어 표현과 발음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랭 전용 앱’ 다운로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편리했다. 일전에 이용해 본 한 학습 콘텐츠는 전용 태블릿이 규정돼 있었는데, 태블릿의 사이즈가 크고 무거워 손목이 아프거나 번거로웠던 기억이 있다. 그랭의 경우, 휴대폰에 간단하게 앱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그랭 앱 다운로드 화면./강여울 기자.
    ▲ 그랭 앱 다운로드 화면./강여울 기자.

    다만, 6개 국가 및 도시가 패키지 구성이라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국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습자들에게 선택지를 줘보는 것은 어떨까. 국가별로 조금 더 자세한 학습 커리큘럼도 함께 제공한다면, 여행하거나 유학 준비 중인 국가를 단독 선택해 더욱 심도 있는 탐구가 가능할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 함께 주어지는 굿즈가 일정 부분 동기부여가 돼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용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자주 사용하며 손에 익은 학습 도구가 있다면, 함께 주어지는 노트와 메모패드의 활용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엽서나 스티커의 경우에도 보기에는 귀여웠지만, 딱히 손이 가지는 않았다. 조금 더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굿즈를 제공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동영상 강의가 진행 중인 모습./강여울 기자.
    ▲ 동영상 강의가 진행 중인 모습./강여울 기자.

    위버스마인드는 짧은 시간 동안 확실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그랭 또한 단기간 빠른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여행이나 유학을 앞두고 빠르고 확실하게 영어를 익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랭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