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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기업들이 학부모와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학부모들과 대면해 직접 의견을 듣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이들과 공감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 윤선생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새 학기 시즌마다 본사 임직원들이 학교 앞 현장 홍보에 나서는 ‘윤스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윤스데이’는 학교 앞 홍보를 희망하는 전국 윤선생 센터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올해 3월 초등학교 입학식 시즌에는 서울 노원, 인천 부평, 부산, 광주 등 전국 약 90개 센터에 본사 직원 130여 명이 파견됐다. 이외에도 방학식, 개학식, 학부모 총회가 있는 등·하굣길에 본사 직원이 배정돼 브랜드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 상담 또한 중요한 소통 창구 중 하나다. 윤선생은 공식 홈페이지에 ‘채널톡’을 새롭게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학습상담을 원할 경우 고객센터로 전화 문의를 해야했지만, 이제 홈페이지에서 채널톡 채팅상담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또, 채팅창에 문의를 남겨두면 홈페이지를 나가도 문자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천재교과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는 기업도 있다.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은 오는 10월 12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 전략 설명회를 연다. 1부에서는 입시전문가가 ‘대입 변화 속 중학 입시 전략’을, 2부에서는 밀크T 강사진이 ‘핵심 과목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설명회 당일 학부모 Q&A를 위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0월 11일까지 홈페이지에 학습 및 입시 관련 궁금증을 남기면 설명회 현장에서 전문가가 직접 해답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 와이즈만 영재교육
온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학부모 서포터즈 ‘와이맘’을 운영, 현재 와이맘 12기가 활동 중이다. 자녀가 와이즈만 영재교육에 수강 중이거나 수강 예정이면 와이맘에 지원할 수 있다. 주요 활동은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자녀의 모습을 기록하고, 교육 정보 공유 및 온라인 홍보 활동 등이다. 매월 활동 장학금이 지급되고, 각종 챌린지에 성공하면 추가 포상이 제공된다.
◇ 교원 빨간펜
교원 빨간펜은 빨간펜 인스타그램에서 웹툰 '빨간펜툰'을 연재 중이다. 교원 빨간펜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육아 에피소드를 8컷 이내의 웹툰으로 기획, 제작하고 있다. 빨간펜 캐릭터 '또롱이'를 의인화해 자녀 육아의 즐거움과 고충 등을 표현해냈다. 빨간펜툰은 2주에 1회씩 게재되며, 현재까지 8편이 공개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최근 교육업계는 학부모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많이 만들려는 분위기”라면서 “기업들은 이를 통해 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전반에서 발전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전방위 소통 나선 교육업계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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