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요즘 수학이란 이런 것”… 수학 AI 코스웨어 브랜드 3곳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9.24 17:24
  •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다.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인공지능 ▲STEAM & METAVERSE ▲학습수업지원 ▲하드웨어&지원도구 ▲해외기업 ▲기관 ▲교육부 이노베이션관 ▲산업통산자원부 AI에듀테크관 ▲서울시교육청 디지털 기반 교육생태계 홍보관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교육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학 AI 코스웨어 업체가 다수 참여해 이목을 모았다. 이들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했던 3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 프리윌린 부스. / 장희주 기자.
    ▲ 프리윌린 부스. / 장희주 기자.

    ◇ 프린윌린,  ‘스쿨플랫’

    스쿨플랫은 AI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 ‘매쓰플랫’의 B2G(Business to Government) 버전이다. 초개인화 교육과 학습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춰 교사가 수업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보조 도구로서의 편리성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쿨플랫은 학급 단위의 ▲학습 대시보드 ▲코스웨어 학습 최적화 학생 앱 뷰 ▲교재 기반 코스웨어 라이브러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교사는 스쿨플랫을 통해 여러 학생의 수업 현황과 개별 성취도를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학습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 AI튜터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 AI튜터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수준에 맞는 집중 학습과 오답에 대한 문제 풀이 동영상 학습으로 즉각적인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기본 학력 이상의 학생에게는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등 학생별 수준에 맞춰 미리 설계된 코스웨어를 선택하면 문제를 쉽게 출제할 수도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윌린은 '스쿨플랫 AI튜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AI튜터 문제 분석(학생용) ▲AI튜터 학습 확인(교사용) 기능을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의 문제 풀이 필기 내용을 분석해 풀이 과정을 가이드하기도 한다. 

    프리윌린 관계자는 “스쿨플랫 AI튜터 기능이 추가되면서 교사는 학생들의 취약부 분과 학습 진행 사항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더욱 효율적인 수업 설계와 진행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스쿨플랫은 2023년 전국 15개의 교육청 소속 학교 및 디지털 선도학교 500곳에 수학 교육 솔루션을 보급해 60만 명 이상의 누적 학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우수 인증 에듀테크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 매쓰홀릭T 부스. / 장희주 기자.
    ▲ 매쓰홀릭T 부스. / 장희주 기자.

    ◇ 매쓰홀릭T

    매쓰홀릭T는 학생 맞춤형 AI수학 코스웨어이다. 적은 학습량으로도 AI가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학습경로를 추천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쓰홀릭T는 ▲학습 대시보드 ▲AI튜터 ▲학습진단 및 보고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매쓰홀릭T는 AI가 학생의 학습활동을 실시간으로 부석해 유형별 이해도를 교사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AI는 각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학습경로도 제공한다. 

    또한, 교사는 매쓰홀릭T의 분석을 토대로 학생별 학습 수준을 반영한 학습설계가 가능하다. 교사는 이를 통해 학생에게 개념부터 심화까지 세분화된 난이도별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 

  • 매쓰홀릭T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 매쓰홀릭T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특히 학생에게 필요한 2개 이상의 단원을 묶어 학습을 제공하는 수 있다. 과정에 상관없이 같은 계통의 연계된 학습으로 구성하거나, 현재 학습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이전 학습도 묶어서 제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과서나 시중 문제집을 기반으로 한 유사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사는 교과과정과 진도에 맞는 자료를 생성해 수업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생성된 학습실에서 한 과정에 대한 개념 이해부터 유형 학습, 과정별 동영상 시청, AI 추천 학습 등 다양한 학습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AI튜터 기능을 통해 문제 풀이 시 문항별 접근방법과 개념, 풀이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매쓰홀릭T 관계자는 “매쓰홀릭T는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교사 중심의 다양한 대시보드를 제공해 학습관리를 돕는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학습 보고서와 학습 통계 자료 등 교사는 데이터 기반의 학습관리 및 꼼꼼한 피드백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마타수학 부스. / 장희주 기자.
    ▲ 마타수학 부스. / 장희주 기자.

    ◇ AI마타수학

    AI마타수학은 AI 기반 개별 맞춤 수학학습 서비스이다. 학생이 입력하는 답안을 모두 기억하고 반영해 학습자가 어떤 개념에 취약한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AI마타수학은 학생개개인에게 알맞은 문제를 제공한다. 이때 문제들은 단순히 유사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진단 모의고사에서 학생별 틀린문제를 분석하고, 공통으로 나타나는 취약개념을 추출한 다음 이를 보완하는 맞춤 문제를 제공한다. 

    AI마타수학은 ▲학생별 맞춤 학습 ▲AI튜터 ▲AI 보조교사 ▲학습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 마타수학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 마타수학 시연 모습. / 장희주 기자.

    교사는 AI마타수학을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학생들의 학습상태는 물론, 풀이 문항,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역시 확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학생의 학습지에 바로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다. 

    또한 교사는 모든 문제와 수업에 대한 피드백, 문항별 풀이 시간이나 정답률 등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학생들의 학습활동은 AI가 분석해 교사에게 제공한다. ‘반 학습 보고서’ 기능을 활용하면 학급 전체의 학습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알려주는 등 학급관리를 돕는다.

    AI마타수학 관계자는 “AI마타수학은 선생님들이 필요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서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역할에 부합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AI마타수학은 서울, 부산, 대구 등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인공지능 활용 수학학습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누적 1400여개 학교에서 사용하는 등 공교육 AI수학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23년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