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교사 초봉, OECD 평균보다 12% 낮아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9.11 09:11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

    한국의 초임 교사 임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국제 비교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한국 교원들은 시간이 흘러 연차가 쌓이면 다른 국가 교사들에 비해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개한 ‘OECD 교육지표 2024’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국·공립학교 초·중·고교 초임교사 법정급여는 3만6639달러로 OECD평균보다 12% 낮은 금액이다. OECD 평균은 초등교사 4만2060달러, 중학교 4만3484달러, 고교 4만4831달러였다. 

    하지만 15년차 교사를 비교하면 한국 교사들의 급여가 더 높았다. 한국의 15년차 교사는 6만4699달러를 받았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5만6753달러, 중학교 5만8596달러, 고교 6만803달러였다. 

    최고호봉을 비교하면 격차가 더 컸다. 한국은 10만3014달러였지만, OECD 평균은 초등 6만8924달러, 중학교 7만1334달러, 고교 7만3930달러였다.

    교사의 업무 환경은 OECD 평균과 비슷하거나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국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주수는 38주,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이다. OECD 평균은 초·중학교가 38주, 고등학교가 37주다. 

    연간 총 법정 수업일수는 182~185일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22년 기준 초등 22명, 중학교 26명으로 OECD 평균(초등 20.6명, 중학교 22.8명)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