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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으나, 대학 등 고등교육의 경우 OECD 평균의 67% 수준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OECD가 49개국(회원국 38개국·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4'의 주요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5858달러로, 2020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OECD 평균 1만420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하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사용한 모든 교육비를 뜻한다.
교육단계별로 살펴보면 초등·중등 교육 단계에서는 OECD 평균보다 높았지만,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평균보다 낮았다
초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1만4873달러,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1만9299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 13% 늘었다. 초등·중등교육 단계의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평균 초등 1만1902달러, 중등 1만3324달러보다 많았다.
반면,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1인당 공교육비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1만3573달러였음에도 OECD 평균(2만499달러)의 66.2% 수준에 그쳤다.
2022년 국공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5171달러로, 직전 조사 때인 2019년보다 6.9% 올랐다. 사립대학은 7.1% 상승한 9279달러였다.
지난해 만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40.7%)보다 높았다.
특히 만 25~34세의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2위는 캐나다(66.88%), 3위는 일본(65.47%)이었다.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가정하고 본 교육 단계별 상대적 임금 수준은 전문대 졸업자 109.2%, 대학 졸업자 132.5%, 대학원 졸업자 176.0%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 120.4%, 대학 졸업자 141.6%, 대학원 졸업자 189.8%로 집계됐다.
韓 고등교육 교육비, OECD 평균 67% 수준에 불과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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