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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과정이 취준생의 입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도한 채용전형’은 입사 포기 요인 1위로 꼽혔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046명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이 입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이 중 ‘입사 의지가 커졌다’라고 답한 비중은 48%였고, ‘입사 의지가 낮아졌다’도 21%를 차지했다.
입사 의지를 높이는 채용 요인으로는 ‘명확하고 자세한 공고(56%)’가 1위로 꼽혔다. 이어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 공유(15%)’가 2위, ‘다양한 채용 정보 제공(11%)’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친절한 면접관(9%) ▲간편한 지원절차(4%) ▲공정한 평가기준(2%) ▲결과에 대한 피드백 제공(2%)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입사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는 ‘과도한 채용전형(26%)’이 1위로 꼽혔다. ‘무례한 면접관’이 23%로 2위, ‘결과 발표 지연 및 불합격 미통보’가 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불명확한 공고(16%) ▲기업 정보 부족(8%) ▲불공정한 기준(5%) ▲불편한 지원방식(3%) 순이다.
기업 지원 시 가장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초봉 및 연봉 수준’이 4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서 ‘조직문화·분위기’가 13%였고, ‘직무·부서소개’와 ‘워라밸·업무강도’가 1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원 시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로는 ‘향후 커리어 패스(38%)’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서 ‘연봉, 복리후생 등 보상’이 23%, ‘팀 문화 및 업무 분위기’가 12% 비중을 차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입사할 기업을 선택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채용 과정을 섬세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는 등 채용 브랜딩에 힘쓰는 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직자, 취업 준비 시 ‘이것’ 때문에 지친다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 입사 의지 높이는 채용 요소 1위는? ‘명확하고 자세한 공고’
- ‘과도한 채용 전형’… 구직자 입사 포기 요인 1위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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